카테고리 없음

통도사 자장매(홍매화) 개화.. 한달간 꽃망울 터뜨려

동자승12 2017. 1. 13. 20:00

통도사 자장매(홍매화) 개화.. 한달간 꽃망울 터뜨려

박상규 기자 | 승인 2017.01.05 15:24


꽃망울을 터뜨린 통도사 홍매화. BBS불교방송.

 

포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자장매'로 불리는 통도사 홍매화가 개화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영각 앞 홍매화는 해마다 2월 중순쯤 개화하지만 포근한 기온으로 지난해 1월 중순 꽃이 핀데 이어 올해는 지난 3일 첫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통도사 홍매화 꽃망울. BBS불교방송 

 

2003년부터 통도사 홍매를 소재로 작품을 그려온 김창한 화가는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례적으로 빨리 개화했다""다른 매화는 보름만에 피고 지지만 통도사 매화는 한달간 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도사 홍매는 거친 질감에 섬세한 꽃을 가진 아주 극적인 대조를 이루면서, 인고의 세월이 느껴진다""특히 수형이 복잡하면서도 절제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볼 때마다 새로운 매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도사 홍매화를 소재로 김창한 화가가 작품을 그리고 있다. BBS불교방송.

 

통도사 홍매화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