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은 암자와 절집 사람들

통도사 원명대종사 스님을 예방하신 링 린포체 스님

동자승12 2017. 12. 18. 11:31

 

일체 중생이 곧 나의 어머니

 

무아 (無我) 알고 보리심(菩提心) 낼 때 깨달아 





 

오늘 저는 여러분께 화엄경의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법문에 앞서 티베트본 화엄경여섯 부를 통도사에 봉헌하기도 했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은 주로 보현보살을 대상으로 부처님께서 설하신 가르침입니다. 제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수행하기 위한 길이 설해져 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화엄경은 대부분의 보살님이 수행하는 길을 보여주신 경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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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서 티베트가 대단히 힘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티베트의 불교와 문화도 지금 중국의 억압 속에서 대단히 고통을 받고 있고, 위급한 상황에 있습니다. 티베트를 위해서 항상 기도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길 바랍니다. 달라이 라마께서는 한국 불자들과 한국불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름다운 한국에 달라이 라마께서도 방문하셔서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스승이신 링 린포체 스님은

2008122일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법회에 참석하시어 화엄의 사상을 주제로 법문을 하시면서 현 티베트가 중국의 종교탄압으로

달라이라마 성자(聖者)께서 외국으로 망명중인 상황을 말씀하셨다.






무아(無我)

자기의 존재를 잊는 일.

일체의 존재는 무상한 것으로 라는 존재도 없다는 말.

 

보리심 (菩提心)

불도(佛道)의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으로써 중생(衆生)을 널리 교화하려는 마음.

 

성자(聖者)

온갖 번뇌를 끊고 바른 이치를 깨달은 사람 


현 제14대 달라이 라마와 제7代 링 린포체

 

7代 링 린포체는 누구인가? 링 린포체가 환생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티벳 불교계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가? 7代 링 린포체는 현 달라이 라마의 수석 교수사(敎授師 : 수계授戒할 때, 수계자에게 예법禮法을 가르치는 스님)인 링 린포체(6代)의 환생이다.  현 달라이 라마 는 티벳에서 종교와 정치의 최고 지배자 또는 교주를 이르는 말로 살아 있는 부처라고 한다  

 

달라이 라마는 세속적인 통치자인 국왕이면서 법의 왕 이다. 법의 왕이란 모든 백성들의 귀의처(歸依處) 이자 영적인 지도자 이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아기로 태어나서 다시금 걸음마를 배운다. 마찬가지로 관세음보살의 화신인 달라이 라마라고 할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지혜를 달라이 라마에게 구현 시키기 위해서는 스승(제7대 릴 린포체)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럼 6代 링 린포체 누구인가? 그는 라싸의 북서쪽 야푸에서 1903년 11월 6일에 태어났다. 그는 금강 바이라바(Vajrabhairava)의 화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링 린포체는 제 13대 달라이 라마,  일곱 살에 정식적으로 링 린포체가 되었다. 그는 13代 달라이 라마로부터 1913년에 사미계를 받았고 1923년에 비구계를 받았다.


14代 달라이 라마와 7代 링 린포체

그와 달라이 라마의 관계는 규토 승원의 주지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링 린포체는 규토 승원의 주지로 봉직하면서 현 제14대 달라이 라마의 조교수사로 달라이 라마를 지도하였다. 그 후 1940년 달라이 라마에 즉위하면서 링 린포체(제6代)는 차석 교수사가 되었다. 링 린포체는 1949년에 티벳 겔룩파의 제 2인자인 사르파 초제가 되었고, 곧 이어서 현 제14代 달라이 라마의 수석 교수사가 되었다.


 

 

중국의 티벳 강제 점유로 인해서 1959년에 그는 현 제14代 달라이 라마를 모시고 인도로 망명하였다. 그는 처음에는 달라이 라마와 함께 무쏘리에 에서 체재하였고, 이후에는 달람살라로 옮겼다. 제 96대 겔룩파의 문장(門長)이 돌아가시자 그는 1965년 3월 6일에 겔룩파의 문장이 되었고, 인도의 부다가야의 간덴 펠게링 승원의 주지가 되었다. 링 린포체는 1983년 12월 25일에 열반에 들었고, 그는 그때까지 제 97대 겔룩파의 문장으로서, 그리고 간덴 펠게링 승원의 주지로 봉직하였다. 현 링 린포체(7代)는 1983년에 열반한 링 린포체(6代)가 환생한 사람 이다

 

그러면, 전 제 6대 링 린포체의 제자인 현제 14대 달라이 라마는 어떤 사람인가?


현 제 14대 달라이 라마는 1935년 7월 6일 북부 티벳 암도의 탁세르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완전한 이름은 쟘펠앙왕롭쌍예세텐진갸쵸이다. 그가 두 살 때 제 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으로 인정되어 1939년에 라싸로 옮겼으며, 1940년에 달라이 라마로 책봉되었다.

 

그는 포탈라 궁과 노블링카 궁에서 수석 교수사인 링 린포체와 차석 교수사인 세라 제의 저명한 불교학자 티장 린포체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내전인  불교 논리학, 중관 불교, 아비다르마 불교 율장, 그리고 외전인 역사, 시학, 천문학 등을 배웠다.                        

                                   

                                                                                                          

그 후에는 탄트라를 심도 있게 배웠다. 그는 24살에 화람파 게쉐의 칭호를 부여받았다. 그는 10대 초반부터 영어를 열심히 배우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티벳 침략으로 인하여 16살에는 달라이 라마의 권한을 완전히 부여받았다. 그는 티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954년에 중국을 방문하였다.

                                                                                                                           

링 린포체(7代)  

 

그는 티벳의 민중 봉기가 일어난 지 꼭 7일째 되는 날인 1959년 3월 17일에 라싸를 떠났다. 그후, 그는 인도 정부로부터 망명이 받아들여졌고, 현재는 인도 북부의 달람살라에서 티벳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다. 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따라서 약 10만 명의 티벳인이 망명을 했고, 망명자 대부분이 인도와 네팔에서 주로 살고 있다. 1959년 망명 이래 달라이 라마는 평화적 방법으로 티벳의 독립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결과 1989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여받았다.

 

그는 인도의 달람살라, 부다가야, 그리고 여러 곳에서 불교의 포교와 티벳의 독립 운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자주 세계를 누비며 불교의 포교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원명지종 대종사 스님을 예방한  린포체 스님  


통도사 화엄산림법회 기간에는 <화엄경의 보살행>에 대해 설법하고 부산지역 사찰을 방문한 후 122일 오후 한국을 떠나기 전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원명지종 스님을 예방 하였다.   


링 린포체 스님은 이 자리에서 방장 스님에게 달라이라마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달라이 라마가 주석하고 있는 인도로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방장 원명지종 스님은 통도사 화엄산림 기간에 오셔서 생활하시는데 불편한 점이 없어셨는지 하시며좋은 법문 주셔서 감사하다하셨다. 아울러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는 달라이라마의 안부를 염려 하였다. 이 날 링 린포체 스님은 통도사 금강계단을 비롯하여 일주문 밖 까지 걸어서 통도사의 문화재와 사찰 내 시설물 등을 살폈다 


             통도사 방장 원명지종 스님을 예방한 링 린포체 스님


 

智月처사가 링 린포체스님을 안내하고 있다

링 린포체 스님은 티베트에서 귀한 사람에게 주는 하얀 실크 목도리 가따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티베트에 오시면 부처님에게 경배하고 이 목도리를 부처님 성전에 돌려주시라뜻이 라 하시며 지월의 목에 걸어 주셨습니다.

 “티벳트에 오시면 꼭 스님을 방문 하시라" 웃으시며 함께 찍은 사진을 가지고 오시면 모두 통과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