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88.2% 늘어난 5762억원으로 예상
DB금융투자는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요 사업 부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21일 종가는 9만6100원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8.2% 늘어난 5762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는 정보기술(IT)주의 비수기이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7.1% 증가한 12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MLCC 사업 수익성은 높아지고 가판사업부 실적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MLCC 사업 업황이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오르고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생산이 늘어 수익성도 높아지는 데다 특정 고객 의존도도 낮다"며 "올해 삼성전기는 MLCC 부문에서만 매출액 2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영업이익률이 3%포인트가랑 높아져 회사 전체 영업이익 기여도의 77% 수준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판사업부 실적도
늘 것으로 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매출이 올해 2배가량 늘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삼상전기의
RF-PCB 가동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차세대 스마트폰 메인 기판인 SLP 사업을 개시하며 다른 인쇄회로기판(PCB) 회사 대비 차별성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MLCC 사업 위주의 성장 가능성이 삼성전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며 "대형
IT기업 중 올해 실적 성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부품 위주의 실적 개선인 만큼 이익의 질도 좋아 현재 주가가 10만원 미만인 사실은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