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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4사, 2분기 영업익 2.2조원 전망..전년比 2배↑

동자승12 2018. 6. 11. 23:41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국내 정유업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넘게 상승해 2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2분기 증권가 예상대로 2조원을 돌파할 경우 역대 9번째에 해당된다.

각사별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전반적으로 20% 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대부분 2배 이상 뛸 것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매출 127280억원, 영업이익 85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 102.6%가 높은 것이다.

 

GS칼텍스는 매출 84356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69457억원) 대비 21.5%, 영업이익은 전년(2100억원) 대비 140.3%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에쓰오일은 매출 57600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의 실적 전망치가 나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매출 23.5%, 영업이익 244% 높은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매출은 49496억원, 영업이익은 432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2%, 8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은 유가의 하향 안정화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정제마진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역풍으로 작용했던 요소들은 점차 가라앉고, 우호적인 환경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와 OPEC 증산 계획뿐만 아니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와 기타 유종의 커지는 가격 괴리를 따졌을 때 유가는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1개월 후행 정제마진의 2분기 평균은 이미 전분기 대비 61% 증가한 12.4달러를 기록했다라며 마진 개선을 이익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