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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식도, 내몸 둘러보기

동자승12 2015. 11. 9. 20:03


우리는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를 먹고 중간중간 물과 커피 등을 마시며 간식을 먹습니다. 이렇게 섭취한 음식물은 입에서 식도를 거쳐, , 소장, 대장을 지나 항문을 통해 배설되는데요.


그 중에서 식도는 음식물을 소화기관으로 내려 보내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식도가 술과 담배, 자극적인 음식과 비만 등으로 하부 식도 조임근이 손상되어 위산의 공격을 받습니다.


쉴 틈 없이 사용되는 식도. 이런 식도에 이상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식도는 목젖 뒤인 인두에서, 위에 이르는 길이 약 25cm, 기다란 관 형태의 장기입니다. , 아래로 곧게 뻗어 있는 식도는 연동 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입에서 위로 내려 보내는데, 평상시의 굵기는 엄지손가락 정도지만, 음식물이 통과하면 더 굵게 확장됩니다.

이처럼 식도의 위쪽에 있는 조임근은 공기가 식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고, 식도 아래쪽에 위치한 조임근은 위산과 위 내의 음식물이 역류하지 못하게 해 식도를 지켜줍니다.


이러한 식도 운동은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요. 식도는 소화기관에 속하지만, 다른 장기와는 달리, 영양소 흡수에 관여하진 않습니다. 식도의 벽은 약 4mm 정도로 얇으며 점막, 점막하층, 근육층, 외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식도 외벽에는 이를 둘러 싸는 장막이 없어서 암이 생기면 곧바로 외벽을 뚫고 주변 장기로 쉽게 퍼집니다.


그 외에도 협착이나 폐쇄에 의한 '삼킴곤란' 상태에 빠져 영양 불량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부 식도 조임근의 압력이 감소하거나 위산 분비가 과다해진 경우 식도 연동 운동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돼 식도 점막이 위산에 의해 손상될 수 있는데요. 이를 흔히 위식도 역류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주로 속이 쓰리고 신물이 나며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을 느끼게 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식도 점막 손상으로 인한 출혈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평소 식도를 건강히 하기 위해서는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짜거나 매운 음식의 섭취는 자제하고 , 커피, 탄산음료, 강한 향신료,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은 위식도 역류의 위험성을 키우므로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고, 식후 1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슴쓰림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 시 머리를 높이고 자는 것이 도움 됩니다. 또한, 비만은 복부압력 증가, 위 내압 증가, 하부 식도 조임근의 이완 등 다양한 기전에 의해 위식도 역류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처 : 통도사 비로암
글쓴이 : 智 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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