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등과 정유주 S-Oil
한국투자증권은 S-Oil에 대해 현재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한 현시점이 매수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Oi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1400억원)를 88%나 하회했다. 이같은 결과는 유가 관련 재고평가손실이 컸고, 설비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기 보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정유부문의 실적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부문의 영업손실도 4분기에 지속했다"면서도 "일회성 손실이 27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진한 실적에 따라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한 현시점이 매수 타이밍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유가가 바닥을 확인하거나 하락세가 진정되면 큰폭의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며 "정유업체들의 구조적 성장은 지금부터"라고 강조했다.
1월2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이 국제유가 급등 및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상승 섹터가 우세. 은행, 보험, 패션/의류, 음식료, 정유, 화학, 중장비 섹터 등이 상승. 반면, 의료/제약, 반도체, 항공 섹터 등은 하락.
특히,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과 셰브론이 2.26%, 3.16% 상승하면서 정유 섹터의 강세를 이끌었으며, 캐터필러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4.73% 상승하는 등 중장비 섹터도 강세를 나타냄. 아울러 페이스북이 실적 호조 소식에 15.52% 급등하는 등 인터넷 섹터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며, 코치(+4.77%) 등 패션/의류와 얌브랜즈(+1.46%) 등 음식료, 골드만삭스(+2.17%) 등 은행 섹터도 강세를 나타냄. 반면, 일라이 릴리가 예상에 부합하는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매출이 소폭 기대에 못 미치면서 6.05% 하락하는 등 의료/제약 섹터는 약세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