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는
이번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유입 속에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 역시 속도조절 국면을 맞을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4월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매출액 등 펀더멘털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국내 증시의 상승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추가 순매수가 이어지는 한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증권사들의 유가증권시장 추천종목으로는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와 한화테크윈, LIG넥스원 등 방산주가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 부문 스팟 정제 마진은 1월을 고점으로 둔화됐으나 2~3월 유가 상승으로 긍정적인 지연효과가 발생할 것이며 환율 상승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10%정도의 상향 조정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마진 1달러 개선시 연간 영업이익은 3000억원 개선될 것으로 추산된다.
S-Oil은 업황 개선으로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유 등 3대 사업 부문이 모두 높은 이익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익증가와 운전자본 감소로 배당매력도 부각된다는 것이다. 올해 보통주에 대한 현금 배당금은 3300원으로 예상된다.
한화테크윈은 불확실성이 감소되고 실적개선 가능성과 방산 및 파워 사업 육성, 신사업 투자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커졌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6162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7.4% 급증한 142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화테크윈은 한국항공우주 주식 390만주를 2796억원에 매각했으며 1분기 매각이익으로 2100억원이 반영, 이렇게 확보한 현금으로는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한화테크윈은 두산DST 예비 입찰의향서를 제출했고 한화탈레스 추가지분 인수 가능성도 있다.
LIG넥스원은 기존 유도무기는 물론 대전차무기인 현궁, 다대역무전기(TMMR) 등 신규 제품들의 대형 수주가 예상된다. 현궁은 1조원대 대규모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양산 증가 및 수출 증가로 실적 성장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모텍, 서원인텍, 성우전자 등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추천주로 꼽혔다.
아모텍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감전소자를 채용한 단말기 수량이 증가함에 따라 외형 및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선충전 효율이 개선되고 면적증가 추세에 따라 무선충전수신기(RX)에 대한 우호적인 판매가 환경이 지속되고 신제품 평균판매단가(ASP)의 회복효과가 기대된다.
서원인텍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7의 방수기능 강화로 인해 수혜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삼성페이의 확대로 키패드 가격도 상승하고 부품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우전자는 메탈케이스 양산을 본격화하며 고성장이 기대된다. 전자파 차폐 소재인 쉴드캔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캐쉬카우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주(3월28일~4월1일) 국내 증권사 7곳은 13종목을 추천했다. S-Oil과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석유 화학주가 나란히 추천돼 눈길을 끈다.
신한금융투자는 S-Oil을 추천했다. 신한금투는 S-Oil이 업황 개선으로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유 부문에서 모두 높은 이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운전자본 감소로 배당 매력이 부각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신한금투는 3월 3째주에도 S-Oil를 추천주로 꼽은 바 있다. 이때 S-Oil의 주간 수익률은 7.32%로 코스피 시장 평균 수익률(1.01%)보다 6.31%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러브콜'을 보냈다. 대우증권은 "견조한 아시아 정제 마진이 유지되고 있다"며 PX스프레드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을 60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봤다. 대우증권은 "정유 부문에서 2~3월 유가가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래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율 상승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하나금융투자는 LG화학을 추천주로 꼽았다. 하나금투는 "석유화학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 달성이 전망된다"며 "전기차 배터리가 성장동력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와 한샘을 2주 연속 추천주로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 앤 소울'의 중국 출시 뿐만 아니라 'MXM'과 '리니지 이터널'등 신작들이 올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샘에 대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홈리뉴얼 시장 속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유통을 갖고 있다"며 "올해부터 욕실과 창호, 마루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은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을 추천했다. SK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기존 유도무기는 물론 대전차 무기 '현궁'과 '다대역 무전기(TMMR)'등 신규 제품 대형 수주가 예상된다"며 "유도무기 양산 증가와 수출 증가로 실적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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