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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앞으론 茶다.. 커피 대신 내가 주연

동자승12 2016. 9. 24. 08:57


커피 대체재로 여겨지며 소외됐던 국내 차(茶) 시장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차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유명 커피 업체뿐 아니라 식음료 업체들까지 관련 사업에 뛰어들며 차 음료 시장 키우기에 나섰다.


스타벅스가 지난 6일 출시한 티 브랜드 ‘타바나’ 음료는 출시 열흘 만에 100만잔을 넘어서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샷 그린티 라떼’와 ‘자몽 허니 블랙티’ 등을 선보였는데 찻잎을 단순히 뜨거운 물에 우려내는 전통차가 아니라 티 고유의 향과 맛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티 수요가 증가하자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에서 순차적으로 티바나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국내 차 산업 발전을 위해 직접 티바나 판매 금액 일부를 차 생산 농가에 지원키로 했다.

국내 차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다류 생산 규모는 2014년 기준 총 생산량이 46만4000t으로 전년(43만1769t) 대비 소폭 늘었다. 침출차(티백차, 잎차) 액상차(차 음료, 과일청 액상차) 고형차(분말, 가루차)를 포함한 수치다.


차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점주들 대상 강좌도 열렸다.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어라운지는 대형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소규모 카페에 커피 원두와 에스프레소 추출 기계 등을 납품하고 있는 커피 전문 업체다. 커피만 취급해 왔지만 최근 과일이나 탄산수 등 다양한 재료와 접목한 차 메뉴가 주목받자 티 메뉴 레시피 세미나를 카페 점주를 대상으로 열기로 했다. 커피 전문 업체가 차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건 이례적이다.


과거부터 차 메뉴를 특화해 국내산 찻잎에 집중했던 대표적인 곳은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이다. 오설록은 ‘오설록 티 하우스’를 운영하며 제주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차 음료와 관련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가다 역시 한라봉과 매실, 오미자 등 한국적인 재료와 허브를 섞은 블렌딩 티로 현대적인 차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식음료 업체들도 관련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나섰다. 샘표는 지난달 ‘순작’이라는 차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카콜라는 지난 7월 세계적 홍차 생산지인 스리랑카 우바산의 홍찻잎을 직접 우려 우유를 더한 ‘태양의 홍차화원’이라는 음료를 출시했다.

음료가 아니라 과자에 접목한 경우도 있다. 롯데제과는 제주녹차를 이용해 만든 ‘드림카카오 그린티’와 몽쉘에 녹차를 함유한 ‘몽쉘 그린티라떼’, ‘갸또 그린티’,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 ‘누드녹차빼빼로’ 등 녹차를 소재로 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출처 : 통도사 비로암
글쓴이 : 솔내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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