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통도사 장엄세계를 만나다 노재학 작가, 통도사 성보박물관서 사진전
佛寶 통도사 장엄세계를 만나다
노재학 작가, 통도사 성보박물관서 사진전
[현대불교= 노덕현 기자]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모셔와 봉안한 천년 고찰, 양산 통도사.
불보사찰 통도사의 구석구석에 숨겨진 또 다른 보물들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11월 26일부터 한달 간 전시
통도사 11개 전각 세부 촬영
3부에 나눠 40여 점 선보여
노재학 불교사진작가는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 한달간 양산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통도사의 장엄세계, 적멸의 빛’ 사진전을 개최한다.
‘통도사의 장엄세계, 적멸의 빛’ 사진전은 한 작가가 통도사를 10여 년 넘게 다니며 쌓은 두터운 시간의 내용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노재학 작가가 찍은 통도사 장엄물 사진 40여 점이 1부 ‘신령과 생명력’, 2부 ‘예경과 공양의 빛’, 3부 ‘적멸의 빛’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전통사찰과 나무, 문화재 등 불교문화유산 사진을 찍고, 이에 대한 시, 산문을 쓰고 있는 노 작가는 1년 365일 중 300여 일을 길에서 보낸다. 많은 사찰을 찾는 그가 가장 많이 찾고 중요하게 여기는 사찰이 바로 통도사이다.
노 작가는 “불전건물에는 종교, 철학, 예술, 시대정신이 녹아 있다. 당시 사람들이 종교 이상향에, 민족문화의 역량을 쏟아 부은 결정체”라며 “특히 양산 통도사는 우리나라 사찰 장엄의 소재와 모티프를 집대성한 보고”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 작가는 “통도사 대웅전과 영산전, 약사전 등 11곳의 전각에 고도의 장엄이 돼 있다. 불전건물 자체가 장엄예술의 화폭이고 미술관이기에 이를 대중들에게 전하고자 했다”고 사진전 취지를 설명했다.
“10여 년간 통도사를 가고 또 가서, 통도사 가는 길이 내 삶에 윤이 날 정도로 드나들었습니다. 수백차례 통도사 불전장엄을 살피고 나서야 그 본질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055)382-1001 < 저작권자 © 현대불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