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싱가포르 크랙마진, 작년 평균
웃돌아 - 中·동남아 중심..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요 견조 - OPEC 감산 유지 여부, 美금리 인상 등 변수 - "정치적 이슈 겹쳐 국제 유가 불확실성 높아"
다만 업계는 하반기에 유가 하락 등 시황 악화 조짐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5일 정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유사 정제마진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크랙마진이 지난 1~2월 배럴당 6달러 후반대를 유지했다. 작년 한해 평균치는 6.1달러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GS칼텍스, 에쓰오일(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모두 작년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황 순항의 비결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다. 올해 석유제품 수요 증가 전망치는 하루 132만배럴 규모다. 작년 137만배럴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올해 하루 137만배럴 규모의 신규설비가 가동에 들어가고 80만배럴 수준의 설비가 폐쇄될 예정이어서 설비 순증은 하루 57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공급 증가 요인보다 수요 성장 기대감이 훨씬 커 정제마진에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수요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휘발유가 역내 수요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첫번째 변수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지 여부다. OPEC의 감산 합의는 한시적으로 오는 6월까지만 유효하기 때문이다. OPEC의 작년 ‘깜짝’ 감산 합의 이후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지만 감산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산유국들이 경쟁적으로 증산에 나서면서 또다시 국제 유가가 30~40달러대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 국제 유가의 하락은 결국 제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정제마진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재고평가손실의 주요인이 된다. 미국 셰일오일 채굴이 늘고 있는 것도 국제유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산유국들의 감산 이후 미국 내 원유 시추장비 숫자는 500개를 넘어섰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말까지 채굴장비 숫자가 850개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국제유가 하락을 예상할 수 있는 요인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한 연설에서 이번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일반적으로 미국 금리 상승은 상품시장의 투자수익과 달러화 가치 변화 등에 영향을 미쳐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때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취약 신흥국의 불안이 심화하면 유가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과 중국, 주요 산유국의 정치적 변수까지 겹쳐 국제 유가 불확실성이 예전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출처 : 통도사 비로암
글쓴이 : 海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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