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때문에 발 모양이 점점 변형되고, 오래 서 있는 직업 때문에 발에 통증이 오고, 발 질환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발은 제 2의 심장’이라 하듯이 발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면 또 다른 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건강플러스에서는 여러분의 발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차갑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는 여름과 달리 발이 밖으로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여름보다는 발 건강에 소홀할 수 있는데요, 오히려 발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 할 시기가 바로 겨울입니다.
겨울철이면 자주 신는 부츠, 좁은 볼과 높은 굽의 신발, 그리고 키 높이 구두가 발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여름에 신는 신발은 통풍이 잘 되지만, 겨울엔 통풍이 되지 않아서 땀이 많이 차고, 다리에 피로감도 더해지면서 발 질환이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발에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질환도 다른데요,
발바닥 족저근막에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질환이 아니라 반복적인 작은 외상에 의하여 족저근막이 미세하게 파열되어 다친 것입니다.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과도한 운동을 했을 때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는데요,
# 이호승 교수/ 서울아상병원 정형외과
Q.족저근막염의 치료방법?
족저근막염이라고 생각해서 무슨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고 해서 염증을 치료하려는 생각보다는 족저근막이 쉴 수 있게 근막이 회복될 수 있는 기간 동안 충격을 피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해야 합니다.
걷는 양이나 뛰는 양을 줄이고 깔창이나 신발에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고 꼭 쿠션이 있는 실내화를 신고 다친 족저근막이 회복될 수 있도록 마사지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재활치료를 해야 치료가 잘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돌출되고 빨갛게 변하면서 통증을 느낀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이힐과 남성들의 키 높이 구두 때문에 무지외반증이 생기는데요, 수술 시기는 증상을 고려하여 할수 있지만 자신의 생활 패턴에 따라 내측 돌출부의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굳이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 이호승 교수/ 서울아상병원 정형외과
Q. 무지외반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
무지외반증은 여성들에게 매우 많은데 첫째로는 변형을 고치겠다고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또 하나는 무지외반증이 있다고 해서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발목도 아픈 것은 아니라는 거죠.
무지외반증은 단지 발이 튀어나온 부분으로 인해 신발을 신으면 아프다는 것과 변형이 심한 경우 옆에 발가락까지 조금 영향을 미쳐서 그쪽까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롱 부츠와 어그 부츠를 신게 되면 통풍이 되지 않아서 무좀이 생기기 쉽습니다.
신발에 통풍을 자주 해 주고,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준다면 무좀 질환을 없앨 수 있습니다.
발에 이상이 생겼을 때 빠른 치료도 중요하지만 질환이 생기기 전 예방을 하는 것이 더 좋은데요,
올바른 관리법 만으로도 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이호승 교수/ 서울아상병원 정형외과
Q.올바른 발 건강 관리법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발에 관심을 많이 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씻어 주고, 신발에 통풍을 자주 시켜주고, 발에 많은 문제점이 신발에 관련해서 생기는 것들이 많아요.
그리고 많이 걷고 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법을 실천해 보시고 그래도 계속해서 통증과 증상이 심해진다면 전문 의료진을 찾으셔야 합니다.
겨울철 발 건강 관리에 더욱 더 유의해서 예쁜 발, 건강한 발, 깨끗한 발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족저근막은 종골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분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부에 부착되는 강인하고 두꺼운 섬유띠로 발의 아치(arch)를 유지하고 체중부하 상태에서 발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며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족저 근막염은 뒤꿈치의 통증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으로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족부 병변 중 하나입니다. 평균 발생 연령은 45세 정도이며, 여자에서 2배정도 더 잘 발생합니다. 장시간 오래 서 있었다거나 운동을 과도하게 해서 발에 스트레스가 증가했거나, 최근 몸무게가 증가한 병력을 갖고 있거나 오목발이나 평발이 있으면 더 쉽게 발병합니다.
- 계단오르기, 등산, 조깅, 에어로빅
- 중년층에서 비만으로 인한 발에 대한 과도한 부하
- 좋지않은 구두
- 여성: 하이힐
- 점프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외상
- 갑자기 운동을 많이 한 경우
- 당뇨, 관절염
증상은 보통 서서히 발생하며, 특징적으로 아침에 일어난 직후 처음 몇 발자국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는 밤사이에 족저 근막이 수축이 된 상태로 지내다가 아침에 체중이 부하되면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스트레칭이 되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병이 진행되면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한 후에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내측 발 뒤꿈치에 심한 압통이 관찰되며, 흔히 아킬레스건 단축이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감별 진단은 뒤꿈치 지방층 위축, 점액낭염, 종골의 피로 골절 등이 있습니다. 진단은 주로 임상증상과 이학적 검사에 의해서 내릴 수 있으며 다른 고가의 진단 방법은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통증이 아주 심한 급성기에는 족저 근막의 테이핑 요법과 실리콘으로 제작된 발뒤꿈치 컵을 병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꾸준히 족저 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을 하거나, 마사지, 대조욕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일단 너무 꽉 끼는 신발을 피해야 하며 뒷굽이 너무 낮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넉넉한 크기의 약간 높은 굽의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도록 하며, 자신의 발이 오목발인지 평발인지에 따라 족부 보조기를 추가로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은 정말로 치료가 안되는 환자에게만 사용되어야 하며, 발 뒤꿈치 지방층의 위축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주사하여야 합니다. 반복 주사시 근막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6개월 이상 심한 통증이 지속되고 장애가 있으면 수술요법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이상의 치료와 더불어 체중을 줄이고, 장시간 서 있지 않는 등의 생활 습관을 변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운동선수인 경우에는 달리는 거리를 줄이거나, 자전거 타기 또는 수영장 풀내에서 뛰기 등으로 훈련 방법을 변경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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