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팍스넷 공도윤 기자] 올해는 지난 몇 년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의 의미있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유 업종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도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지난해 부진했던 건설과 철강 업종의 이익도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조선업은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안혁 연구원은 25일 “이들 업종의 이익 규모가 과거 호황 국면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주요 초대형주의 이익 성장률이 크게 낮아진 현재 한국 시장에서 시클리컬(순환) 업종의 이익 개선 규모는 올해 대형주 투자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정도로 의미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안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이전의 주가는 영업가치가 아니라 주로 장부가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이익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본격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시클리컬 업종의 최적 투자 타이밍과 턴어라운주 30종목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최적의 투자 타이밍으로 즉시 매수가 필요한 업종으로는 정유 업종을 꼽았다. 건설 업종은 ROE(자기자본이익률) 5% 돌파를 확인한 후 투자 비중 확대, 조선 업종은 흑자전환을 확인한 후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철강 업종은 장부가치의 바닥을 확인하기 전까지 투자 판단을 유보하라고 제시했다. 관련 관심주로는 SK이노베이션, S-Oil, CJ오쇼핑, 휠라코리아, CJ제일제당, 비아트론 등을 포함한 30종목을 제시했다. ![]()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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