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수혜주 ‘옥석 가리기’
남북 화해 모드 속에서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주다. ‘경협 테마’의 불길이 옮겨붙을 ‘차기 주도주’를 탐색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신영자산운용은 경협 테마가 주목받은 지난달 태영건설 지분을 확대했다. 이 회사 지분 5.8%를 보유하고 있던 신영자산운용은 지난달 추가로 장내매수해 지분을 6.99%로 늘렸다. 머스트자산운용도 비슷한 시기에 태영건설을 추가로 매수해 보유지분을 8.57%에서 8.92%로 확대했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달 아세아시멘트와 KCC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아세아시멘트 보유지분을 5.27%에서 8.72%까지 늘렸다. KCC 보유지분도 5.54%에서 7.03%로 확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토목 건설 시 많이 투입되는 시멘트는 경협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며 “시멘트 기업 중에서도 운송 면에서 내륙사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해안사가 우선적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 1월 3대 해안사 중 하나인 한라시멘트를 인수해 해송 운반 경쟁력을 확보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은 “남북 경협이 성사되면 도로 철도 항만 공단 등 SOC 투자부터 이뤄질 것”이라며 “가장 직접적이고 우선적으로 영향을 받을 업종이라는 판단에 따라 보유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가 중국 철강 수요 증가와 남북한 경제협력 등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000원(2.57%) 오른 35만9500원에 마감했다.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로 지난달 9일 연 저점인 31만3000원까지 떨어졌던 이 회사 주가는 이후 중국 내 철강 가격 상승과 올 1분기에 거둔 호실적 덕분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14%를 웃돈다. 포스코는 올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7954억원)보다 27.7% 많은 1조15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약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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