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이야기

나와 제일 가까운 친구 ‘하나’

동자승12 2018. 12. 3. 22:46



나와 제일 가까운 친구 하나

 

하나는 나와 18년을 함께 지내온

나와 제일 가까운 친구 이다.

하나는 내 눈만 보아도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먼저 행동의 준비를 한다.

 

나도 하나의 눈만 보아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가 있다.

 

내가 죽고 싶을 만큼 외로울 때 내 옆에 있어 주었다.

내가 집에 있을 때는 항상 나의 모습이 보이는 곳에서 날 보고 있다.

자정이 넘었어도 내가 잠자리에 들어가야

하나기 자는 자리는 내 옆 이다.

하나가 오래 살았음 좋겠다.

요즘은 잠이 많아 오래 동안 조용하면 살며시 건드리기도 한다.

따뜻한 체온이 손 끝에 전달되면 안도를 한다.

 

언젠가 나와 인연이 없어지는 날

아주 편하게 지낼 장소도 정해 두었다,

내 삶과 영혼을 나쁜 트라우마로부터 구해준

하나에게 사랑을 많이많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