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Ahnlab Safe Transaction(ASTx)을 지워야 할 이유
딸바보13년차 ・ 2019. 7. 26. 12:54
작년부터 사용하던 바이러스백신 프로그램인 노턴시큐리티베이직 프로그램을 새로 갱신하지 않고 비트디펜더로 바꾸었습니다.
노턴을 사용할때도 그랬지만 PC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꼭 충돌이 일어나는 컴퓨터 상주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이번에 비트디펜더를 사용하면서도 같은 일이 또 반복 되더군요.
예전 윈도우3.1이나 윈도우98 시절에는 갑자기 화면이 파랗게 변하는 블루스크린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윈도우7이후부터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지요.
지금은 PC컴퓨터 사용을 하면서 정말 당황스러운 경우가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CPU 사용이 급증하고 메모리 사용량이 100%가 되면서 리부팅을 하지 않는 이상 좀처럼 CPU와 메모리 사용이 줄지 않을때인데요.
바이러스가 걸려서 컴퓨터가 미치지 않고서는 메모리 사용량이 100%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거라고 보는데 실제로는 일어나는 일입니다.
게다가 윈도우가 하드디스크에서 일정량을 빌려서 사용하는 스왑메모리도 급증하면서 말이지요.
(제 PC의 메모리는 16기가 DDR4 메모리라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지요)
CPU 사용량이 70-80%를 왔다갔다하고 메모리 점유가 100% 가까이 다다르면서 컴퓨터는 거의 움직임이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컴이 다운되지도 않아요.
마우스, 윈도우창 모두 꿈쩍도 안하고 있을 뿐이지요.
특히 노턴, 비트디펜더, 카스퍼스키 같은 유명한 바이러스백신 프로그램을 새로 깔고서 이런 일이 벌어질때 가장 먼저 의심하는 상주프로그램이 바로 안랩세이프트랜잭션(Ahnlab Safe Transaction)이라는 겁니다.
이 Ahnlab Safe transaction은 거의 모든 PC뱅킹 사용시에 자동으로 깔리거나 수동으로 설치해야만 되는 강제 프로그램으로 개인 PC방화벽 소프트웨어입니다.
보안에 문제가 많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액티브엑스를 이용한 공인인증서 인증 방법을 없애보자는 취지에서 새롭게 등장한게 NON active-x 방식의 인증프로그램인데요.
이걸 깔게 되면 파이어폭스나 크롬같은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도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NON active-x 형식으로 바꾸면서 PC 뱅킹시에는 제가 볼때는 거의 모든 은행에서 안랩세이프트랜잭션이라는 메모리 상주프로그램을 깔지 않으면 사용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PC뱅킹으로 각 금융사에 로그인 하려고 치면 위 그림처럼 이 안랩세이프트랜잭션 설치를 하지 않으면 접근 자체가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PC로 은행업무를 보자면 100%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거죠.
솔직히 특정회사의 특정프로그램만을 거의 모든 금융기관에서 사용한다는 자체가 쉽게 이해는 안가지만 뭐..그렇다하더라도 보안을 위해서라면 감수할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애초에 안랩세이프트랜잭션은 한번 설치하고나면 프로그램 자체를 삭제하지 않는 이상 계속 메모리에 상주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안랩세이프트랜잭션은 수동으로 설정변경을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PC에 항상 상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PC에서 은행 업무를 다 본후에도 계속 PC에 남아 리소스를 잡아먹는 프로그램인데다 윈도우시작시에 강제적으로 시작프로그램에 등록되어 PC 사용 시작부터 끝까지 리소스를 잡아먹었습니다.
PC사양이 어느 정도 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메모리 용량자체가 작은 PC의 경우 다른 프로그램과의 충돌여부에 관계없이 그냥 버벅거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다행스럽게도 프로그램의 환경설정에서 변경이 가능한데요.
시작프로그램에 등록된 안랩 아이콘에서 마우스 오른쪽버튼 클릭하면 위처럼 환경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별다르게 백신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거나 한다면 굳이 지울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설치시 디폴트 값은 위처럼 무조건 자동시작으로 되어 있으니 이것은 아래처럼 꼭 변경해 주세요.
솔직히 원격접속차단에 체크 된 것도 조금 문제가 있는데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해당사항이 없으니 그냥두셔도 무방합니다.
이렇게 설정해 놓으면 보호사이트(예를 들어 PC뱅킹 사이트)를 빠져 나온후에는 위 설정한대로 안랩세이프트랜잭션도 자동으로 종료가 되고 컴퓨터 부팅시에도 자동시작이 되지 않습니다.
한번 종료하고 나면 다시 금융업무를 보기 위해 뱅킹사이트에 들어갈때 자동으로 인식을 못하고 수동으로 안랩세이프트랜잭션 프로그램을 매번 다시 실행 시키거나 다시 설치해야 됩니다.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브라우저에서는 안랩 뿐만 아니라 공인인증프로그램용 부가설치 프로그램들 거의 모두가 자동인식으로 설치되지 않고 항상 재설치를 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삭제하는 것도 매번 해야되는 일이니 귀찮지만 필요한 사이트를 드나들때마다 매번 설치하라는 메세지를 받는다는 것도 무척 귀찮은 일이 아닐수 없네요.
아무리 선의이고 보안을 위한다는 명목이긴 하지만 이쯤되면 거의 노예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에요.
더군다나 더 큰 문제는...
위 서두에서 얘기한 것처럼..
이 안랩세이프트랜잭션이 자사의 V3 백신외의 다른 백신 프로그램과는 거의 모두 충돌이 일어난다는 점이에요.
기본적으로 V3이외의 백신프로그램은 이 안랩세이프트랜잭션을 스파이웨어로 인식합니다.
기본적으로 백신 프로그램들은 PC 리소스를 많이 쓰는 편인데 두개의 충돌은 거의 끝장이 나는 거지요.
그러다 보니 이 프로그램이 메모리에 상주해 있는 동안에는 계속 바이러스를 실시간으로 없애겠다고 백신프로그램이 덩달아 리소스를 무지하게 많이 쓰게 됩니다.
안랩은 리소스 사용이 무척 변동이 많은데 위 그림은 아주 평이할때 모습이고 타백신과 충돌시에는 CPU와 메모리를 엄청나게 소모합니다.
이번에 제가 새로 구입한 비트디펜더 백신을 사용하면서 원인을 알수 없이 갑자기 컴퓨터가 느려지고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찾다 찾다 찾아보니..바로 이 안랩세이프트랜잭션이 문제였던거지요.
1년전 노턴시큐리티베이직을 처음 설치했을때도 이런 현상이 벌어져서 안랩세이프트랜잭션을 실시간검사항목에서 빼버렸더니 정상으로 돌아왔었는데..
그 경험이 있어서 아예 안랩을 PC에서 삭제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다시는 그런 갑작스런 버벅거림 현상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은 아예 자동종료 설정이고 뭐고 안랩을 아예 삭제해 버린 상태로 사용합니다.
설치후에 자동 종료가 되더라도 금융사이트에 들어갈때마다 프로그램을 찾아서 수동으로 실행시켜야 하거나(우리은행) 아예 프로그램이 없다는 듯이 무조건 재설치를 하라는(국민은행)등등 삭제한후 재설치에 준하는 일을 어차피 해줘야 하기 때문에 그냥 깔끔하게 삭제해 버리고 필요할때 다시 설치하는게 낫습니다.
요즘에는 거의 스마트폰 뱅킹을 이용하고 있어서 꼭 PC뱅킹을 이용해야할 때가 있다면 그때 그때 다시 설치해서 사용하는게 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안랩세이프트랜잭션(Ahnlab safe transaction)을 두고 나무위키에서 누가 이렇게 설명해 놓았더군요.
"불편한 공인인증서 없애자고 했더니 인증서를 없애지는 못하고 매번 설치하는 exe 프로그램 혹을 하나 더 붙여 놓았다고..."
결론적으로 개인 백신프로그램(무료 백신까지 다포함해서)을 사용중인 분이라면 안랩을 삭제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전혀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 PC 사용자이거나 V3 사용자(이 경우에는 충돌이 안일어납니다.)라면 설치하는게 좋겠지요.
아예 없는것보단 있는게 더 나으니깐요.
[출처] PC에서 Ahnlab Safe Transaction(ASTx)을 지워야 할 이유|작성자 딸바보1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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