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이야기

[스크랩] 가을에 어울리는 따뜻한 한 방 차(茶)

동자승12 2015. 10. 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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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이럴 때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나 라떼 한 잔도 좋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라면 차 한 잔을 마셔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차를 마시는 것이 현명하다. 칼로리 걱정이 없는 한방차 한 잔을 마시면 음식에 대한 생각을 잠시 잊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한방차
한방차

▲ 귤피차

귤껍질에는 귤 알맹이보다 영양가가 풍부하다. 귤껍질을 귤피, 혹은 진피라 하여 한약재로도 썼는데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고 기의 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소화불량으로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몸이 찌뿌둥하고 무거울 때 귤피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은 물론 감기 예방에도 좋다.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귤피차를 즐기려면 유기농 귤을 사용하는 게 좋고, 껍질을 깨끗이 씻은 뒤 잘게 썰어 약한 불에 볶은 뒤, 차로 우려내어 마시면 된다.


▲ 우엉차

우엉차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게 알려지면서 우엉차 효능은 지난해 구글 검색어 건강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우엉에는 칼로리는 거의 없는 대신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을 촉진해 몸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우엉에는 인삼의 성분으로 잘 알려진 사포닌이 노화 예방 및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능도 있어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식품으로 좋다.

우엉은 껍질에 사포닌이 풍부하므로 껍질 째 물에 씻어 바짝 말리고 프라이팬에 볶아낸 뒤, 차로 우려내 마시면 된다.


▲ 율무차

율무는 ‘의이인’이라 하며 한약재로 쓰인다. 비장을 건강하게 하고 습담(濕痰)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실제 율무에 들어 있는 덱스트린 성분은 장운동을 도와주고, 칼륨 성분이 부종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에 평소 소화가 잘 안 되고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율무는 잘 볶아서 차로 마셔도 좋고, 밥을 할 때 율무를 섞어 밥을 지어도 좋다.

살이 찌는 이유는 체질적인 소인과 더불어 잘못된 생활습관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평소 차 한 잔을 선택하더라도 건강한 차를 선택하는 게 필요하다. 만일 과식, 폭식, 야식과 같은 생활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살이 쪘을 경우 이를 바로잡기 어렵다면 자신의 체질과 비만상태에 맞춰 처방한 한약 복용이나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되는 한방 침 등의 한방 다이어트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글 =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 (한의사)>

임태정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hidoc.co.kr

출처 : 통도사 비로암
글쓴이 : 智 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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