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이야기

동자승12 2014. 12. 16. 12:59

 

숲은 거대한 산소공장

숲 속의 공기는 언제나 신선하죠? 왜냐하면 나무들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신선함을 주는 산소를 내뿜는 광합성 작용을 하기 때문이죠.

잘 가꾸어진 숲 1ha는 탄산가스 16톤을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만들어내요. 보통, 한 사람이 하루에 0.75kg의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1ha의 숲은 44명이 숨 쉴수 있는 산소를 공급해 주고 있는 셈이지요.

 

숲은 공기정화기

1리터(ℓ)의 도시의 공기 속에는 10만~40만개의 먼지가 있는 반면 숲 속의 공기에는 수천 개에 불과하답니다. 왜냐하면 나무는 사람에게 해로운 대기 중의 먼지 등을 잎이 흡수하여 걸러 주기 때문이에요.

먼지를 걸러내는 숲의 효과를 정도에 따라 먼지를 잡아두는 넓이로 표현하는데, 밭은 5㎡, 풀밭은 10㎡, 덤불숲은 약 100㎡인데 비해 잘 가꾸어진 숲은 무려 1,000㎡나 된답니다.

 

숲은 아름다운 방음벽

보통, 소음을 줄이는데 쓰이는 방음 판은 코르크, 유리섬유 등의 재료로 만들며 작은 구멍을 뚫어 소리를 흡수하는 원리에요.

숲 속에 들어가면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나무줄기나 가지, 잎 등으로 구성된 숲도 구멍이나 틈이 많으므로 방음판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나뭇잎이 크고 많을수록 소리를 잘 흡수한답니다.

 

숲은 거대한 녹색 댐

숲에는 늘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죠? 숲 속의 흙이 빗물을 가들 빨아들였다가 조금 씩 조금씩 흘러 보내기 때문이에요.

숲에 있는 흙은 공기와 물, 그리고 무수한 생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흙 알갱이 사이에는 무지 많은 구멍이 있어서 스폰지 처럼 물을 저장하였다가 천천히 지하로 흘려보내주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의 숲은 1년 동안 180억 톤의 물을 저장하는 거대한 녹색 댐의 역할을 해요. 또한, 숲은 물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물을 맑게 정화시켜주기도 하지요. 왜냐하면 나무와 흙이 숲에 내린 비와 눈을 깨끗이 여과시켜주기 때문이랍니다.

 

숲은 재해방지센터

나무뿌리와 크고 작은 풀, 낙엽, 부러진 가지들이 흙을 끌어안아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비가 아무리 많이 내려도, 숲이 흙을 끌어안고 있는 능력은 황폐지의 227배에 달한다고 하니 울창한 숲이 많다면 산사태나 홍수 같은 피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요? 또한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든다해도 울창한 숲이 많다면 최대한 그 피해를 줄일 수 있기도 하지요.

게다가 숲은 온도를 조절하는 능력과 강한 바람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서 우리가 살수 있는 기후를 알맞게 조절해주기도 해요. 또한, 잘 가꾸어진 숲은 나무 높이의 35배의 거리까지 바람의 피해를 막아주기도 한답니다.

 

숲은 건강식품

일주일 내내 일을 하고 나면 쉬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우리는 이럴 때마다 숲을 생각하게 되지요. 우리가 즐기는 관광과 낚시, 야영활동 등이 숲을 이용하거나 숲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우리가 숲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숲은 언제나 맑고 푸른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줍니다. 숲 자체의 아름다움과 쾌적함으로 말이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숲에서 마시는 공기는 산소가 풍부하고 “피톤치드”라는 천연 식물향이 있어서 우리의 건강을 좋아지게 한답니다.

 

숲은 야생동물의 보금자리

숲에는 많은 식구들이 함께 살아요. 산짐승과 새와 곤충과 미생물 등에게는 바로 숲이 그들의 집이고 먹 거리를 마련하는 장소이자 죽어서 돌아갈 영원한 쉼터인 것이지요. 숲은 온갖 동물과 미생물들에게 집이 되어주고, 숲은 이들로부터 숲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얻는 것이지요.

숲의 생태계는 이렇게 서로 도우며 유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숲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때 숲은 온갖 생물의 보물창고가 될 수 있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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