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보문품 요지 1
대승경전의 보고, 타력신앙의 보배창고,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공부로 함께 합니다.
다 같이 합장 하시고 마하반야바라밀 세 번 염하겠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네, 지난 시간에 관세음보살보문품 읽어드렸죠.
예, 이번 시간에는 간단하게 요지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은 바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삿다르마 뿐다리까 수뜨라.
묘법연화경 28품 가운데 스물다섯 번째 품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법화경은 특히 우리 중생들을 위해서
부처님의 고구정녕한 가르침을 설한 경전이죠.
법화경에서 보면 부처님은 우리의 아버지다. 이렇게 나와요.
부처님은 우리의 자비롭기 한량없는 아버지이고, 또 큰 의사다.
그래서 우리들을, 중생들을 아들, 딸로, 자식처럼 사랑하신다.
그리고 큰 의사로서 중생들의 갖가지 병을 고쳐주신다.
이런 내용이 주로 나와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스물다섯 번째 관세음보살보문품은
관세음보살님의 정체성, 관세음보살님은 과연 어떤 분인가?
이런 것을 자세히 설하여 놓은 거죠.
관세음보살님은 한마디로 모든 중생들의 어머니다.
이렇게 인제, 보는 거죠.
법화경에서 보자며는 그러니까 부처님 아버지, 관세음 어머니.
이렇게 딱 아주 한마디로 얘기를 할 수가 있어요.
마치 어머니가 우리 그 아이들을 보살펴 주듯이,
그 다음에 아이들이 뭐 필요로 하는 것을 그때그때마다 이렇게 대주듯이,
우리를, 중생들을 정말 그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보살펴주신다고 하는 게
바로 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의 의미죠.
보문이라는 것은 넓을 보普 자에 문 문門 자죠.
그러니까 두루 문을 나타내주신다.
우리가 오른쪽 문을 두드리면 오른쪽 문을 열어서 화답해주시고,
왼쪽 문을 두드리면 왼쪽 문을 열어서 화답해주시고,
동쪽 문을 두드리면 동쪽 문을 열어서 화답해주시고.
이렇게 해서 널~리 문을 열어서 화답해주신다, 그래서 보문품이 되겠습니다.
여기 보며는 인제, 무진의 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죠.
“관세음보살은 어째서 관세음이라 합니까?”
관세음(觀世音)이라는 말 자체가 관이 인제, 볼 관觀 자고, 세간 세世 자. 소리 음音 자.
세간의 소리를 관찰하는 보살이다. 이런 뜻이 되겠죠.
세간의 소리를 관찰한다. 하는 것은 중생들이 관세음의 이름을 부른다면,
언제 어느 때나 누구에게나 그 음성을 듣고 해탈하게 한다.
이런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불 속에 들어가든, 물에 떠내려가든, 나찰의 국토에 가든,
모두 다 이 관세음의 이름을 부른다면 그 어려움에서 건져준다. 구고구난이라고 그러죠.
나무 보문시현(南無 普門示現), 널따란 문으로 시현해서 나타나시고,
원력홍심(願力弘深), 그 서원의 힘이 넓고도 깊으신,
대자대비(大慈大悲), 크~게 자애롭고, 크~게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는,
구고구난(救苦救難), 고통과 난에서 구해주시는,
관세음보살. 아발로키테슈와라.
이런 의미가 되겠죠.
그래서 우리가 어떤 그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부른다면.
요 ‘일심으로 부른다면’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일심으로 부르는 건 무엇이냐?
부르는 이와 듣는 이가 하나가 돼야 돼요.
내가 관세음보살 이름을 부르면서, 입으로는 부르고 머릿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고,
이런 것은 일심이 아니겠죠. 그저 이름을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하는
이 부르는 소리와 그 소리를 듣는 성품이 하나가 된 상태.
그것이 바로 일심으로 부르는 것이죠.
그렇게 하면은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듣고 해탈하게 한다.
일~심으로 부른다면 우리가 정말 해탈하게 되죠.
어떤 다른 고난, 고민, 이런 거는 초점이 멀어져버립니다.
왜냐?
마음이 한군데에 초점이 몰입해 있으니까.
그래서 불에 들어가도 태우지 못하고, 물에 떠내려가도 건져지고.
이런 말들은 뭐 사실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불이라는 것은 바로 우리의 성냄이죠.
성질이 확~ 나더라도 관세음보살을 부른다면은 성질이 쉬어진다.
또 물에 떠내려가다가 관세음보살 덕분에 살아난 그런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것을 글자 그대로 해석할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 생각하자면은 바로 우리의 그 음욕심,
이런 것들이 많더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음욕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렇게 풀이를 할 수가 있는 것이죠.
또 해를 입게 되었어도 칼이나 막대기가 부서진다.
칼이나 막대기는 뭐 남을 해치려는 생각이죠.
내 마음에서 또는 다른 사람이 서로 남을 해치려는 마음이 일어났어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일심으로 부른다면, 그런 해치려는 마음조차 쉬어버리고,
또 도둑들 있는 데서도 두려움이 사라지고,
그래서 이 관세음보살님은 또 두려움을 없애주는 이라고 이렇게 부른다.
심지어는 탐진치 삼독도 관세음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사라진다.
이렇게 해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어서 예배하고 공양하는 공덕이야말로
이루 설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우리가 관세음보살을 염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죠.
타력신앙의 보고,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공부로 함께 합니다.
다 같이 합장하시고 마하반야바라밀 세 번 염하겠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네, 지난 시간에 관세음보살보문품 앞부분 설명 드렸구요, 인제 뒷부분.
관세음보살보문품은 크게 두 가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죠.
첫 번째는 무진의 보살이, 관세음보살은 어째서 관세음보살이라 하나이까? 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부처님께서, 세간에서 부르는 소리를 관하고, 듣고, 모든 사람들의 원에 따라서 이렇게 도와준다. 바라는 대로 소원을 성취시켜준다.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분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죠.
그 다음에 또 인제, 두 번째 질문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어떻게 사바세계에 노니시며, 어떻게 중생들을 위해서 설법하고, 방편력을 보입니까? 이렇게 질문했을 때 부처님께서 또 역시 대답을 하셨죠.
그래서 서른두 가지 응신. 응화신이라고 하죠. 서른두 가지 몸뚱이로 나타내어서 설법을 해준다. 부처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부처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고, 벽지불ㆍ성문ㆍ범천왕ㆍ제석천ㆍ자재천ㆍ대자재천ㆍ천대장군ㆍ비사문ㆍ소왕ㆍ장자ㆍ거사ㆍ관리ㆍ바라문, 또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 또는 장자ㆍ거사ㆍ관리나 바라문의 부인의 몸, 또는 동남ㆍ동녀의 몸으로써, 또는 하늘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ㆍ인비인 등, 또는 집금강신.
이렇게 서른두 가지로 각각에 맞는 몸뚱이를 나타내어서 설법을 한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가지가지 형상으로 여러 국토 노니시며,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케 해준다.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을 바로 두려움을 없애주는 분이라고 한다.
요렇게 인제, 해서 거기까지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이죠.
그러고 나머지 부분은 이런 앞서의 내용을 인제, 게송으로 정리를 해서 다시 나타낸 거죠.
그래서 관세음보살님께서는 이렇게 필요에 따라서 얼마든지 여러 가지 몸뚱이로 나타내서 중생들을 제도하신다. 이런 내용이 사실은 이 관세음보살보문품 뿐이 아니고, 신묘장구대다라니에도 보며는 그런 내용들이 잘 나타나 있어요. 예.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대부분 인제, 다라니, 범음으로 읽으니까 그 뜻이 뭔지 잘 모르시는데, 사실은 그 뜻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의 내용하고 큰 차이가 없습니다.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죠.
그것을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1.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관세음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위대한 존재이신 대비심을 가진 분께,
옴~ 모든 공포에서 피난처를 베푸시는 님께.
2. 님에게 귀의하고 나서 관세음을 찬탄하여 목에 푸른빛을 띤 그 마음을 노래합니다.
모든 요익을 성취하게 하고, 아름답고 견줄 수 없는 그 마음을,
모든 생명들의 윤회의 길을 청정하게 하는 그 마음을.
3. 옴~ 빛이여, 지혜의 빛을 지닌 님이시여!
세상을 뛰어넘은 님이시여!
오오, 님이시여!
위대한 보살님이시여!
마음에 새기고 새기소서.
일하고 일하소서.
성취하고 성취하소서.
승리하고 승리하소서.
승리하는 님이시여!
위대한 승리의 님이시여!
수호하고 수호하소서.
번개를 수호하는 님이시여!
운행하고 운행하소서.
티끌 속에서 티끌을 벗어난 님이시여!
청정해탈의 님이시여!
오소서, 오소서.
세계를 주재하는 님이시여!
탐욕의 독이 사라지고,
분노의 독이 사라지고,
어리석음의 독이 사라지이다.
아아 님이시여, 오오 우주의 주재자시여!
단전에서 연꽃이 피어나는 님이시여!
물은 흐르고 흐르니, 깨침으로 깨침으로, 깨닫고 깨닫게 하소서.
자애로운 청경존 이시여.
4.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부숴버린 쁘라홀라다의 마음을 위하여 쓰와하!
성취자를 위하여 쓰와하!
위대한 성취자를 위하여 쓰와하!
성취자인 요가의 주재자를 위하여 쓰와하!
목에 푸른빛을 띤 님을 위하여 쓰와하!
멧돼지 형상의 님과 사자형상의 님을 위하여 쓰와하!
손에 연꽃을 든 님을 위하여 쓰와하!
보륜을 사용하는 님을 위하여 쓰와하!
소라 고동에서 소리가 날 때 깨어난 님을 위하여 쓰와하!
위대한 금강저를 지닌 님을 위하여 쓰와하!
왼쪽 어깨 쪽에 서 있는 승리의 크리슈나님을 위하여 쓰와하!
호랑이 가죽위에서 명상하는 님을 위하여 쓰와하!
5.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관세음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네, 이게 바로 신묘장구대다라니의 한글 번역본입니다.
그래서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도 결국 내용이 삼보님께 귀의하고,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하고, 또 우리 탐진치 삼독이 관세음보살님에 의해서 사라지고, 또 여러 가지 모습으로 관세음보살님께는 나투어서 우리 중생들을 제도하게 해주신다. 이런 내용이죠.
뭐 어떻게 하면 관세음보살님을 빨리 만날 수 있느냐?
이것은 바로 우리도 관세음보살님 같은 마음을 연습하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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