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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普薩普門品)

동자승12 2016. 1. 8. 21:07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普薩普門品)

 

 

(9)이시 무진의보살 즉종좌기하여 편단우견하고 합장향불하여              

爾時  無盡意菩薩   卽從座起    偏袒右肩    合掌向佛     

이작시언하사대 세존이시 관세음보살 이하인연으로           

而作是言     世尊       觀世音菩薩   以何因緣          

명관세음니잇고                                                          

名觀世音                                           

불고무진의보살하사대 선남자 (10)약유무량 백천만억중생

佛告無盡意菩薩 善男子 若有無量 百千萬億衆生

수제고뇌할새 문시관세음보살하고 일심칭명하면 관세음보살

受諸苦惱    聞是觀世音菩薩    一心稱名   觀世音菩薩

즉시 관기음성하여 개득해탈하느니라

卽時   觀其音聲   皆得解脫

약유지시관세음보살명자 설입대화라도 화불능소하리니

若有持是觀世音菩薩名者   設入大火   火不能燒

유시보살 위신력고니라 (11)약위대수소표라도 칭기명호하면

由是菩薩  威神力故     若爲大水所漂   稱其名號

즉득천처하며 약유백천만억중생

卽得淺處    若有百千萬億衆生

위구금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등보하여

爲求金銀 琉璃 硨渠 瑪瑙 珊瑚 琥珀 眞珠等寶

입어대해 가사흑풍 취기선방하여 표타나찰귀국하여도

入於大海    假使黑風   吹其船舫    飄墮羅刹鬼國

기중 약유내지일인 칭관세음보살명자하면

其中   若有乃至一人  稱觀世音菩薩名者

(12)시제인등 개득해탈 나찰지난하리니 이시인연으로

是諸人等  皆得解脫  羅刹之難     以是因緣

명관세음이니라

名觀世音

약부유인임당피해하여 칭관세음보살명자하면

若復有人  臨當被害    稱觀世音菩薩名者

피소집도장 심단단괴하여 이득해탈하며 약삼천대천국토

彼所執刀杖  尋段段壞     而得解脫    若三千大千國土

만중야차나찰 (13)욕래뇌인하여도 문기칭관세음보살명자하면

滿中夜叉羅刹     欲來惱人          聞其稱觀世音菩薩名者

시제악귀 상불능이악안으로 시지어든 황부가해 설부유인

示諸惡鬼 尙不能以惡眼    視之    況復加害  設復有人

약유죄이나 약무죄이나 추계가쇄 검계기신하여서

若有罪    若無罪    杻械枷鎖   檢繫其身

칭관세음보살명자 개실단괴하여 즉득해탈하며

稱觀世音菩薩名者   皆悉斷壞    卽得解脫

약삼천대천국토에 (14)만중 원적 유일상주 장제상인하고

若三千大千國土  滿中   怨賊  有一商主  將諸商人

재지중보하여 경과험로할세 기중일인 작시창언하대  

齎持重寶    經過險路    其中一人   作是唱言  

제선남자 물득공포하고 여등 응당일심으로  

諸善男子  勿得恐怖    汝等   應當一心  

칭관세음보살명호하라 시보살 능이무외 시어  

稱觀世音菩薩名號    是菩薩   能以無畏  施於  

중생하나니 여등 약칭명자 (15)어차원적 당득해탈하리라  

衆生      汝等  若稱名者  於此怨賊   當得解脫  

중상인하고 구발성언하대 나무관세음보살하면  

衆商人  聞    俱發聲言     南無觀世音菩薩  

칭기명고 즉득해탈하리니 무진의 관세음보살마하살  

稱其名故  卽得解脫      無盡意 觀世音菩薩摩訶薩  

위신지력 외외여시하니라  

威神之力  巍巍如是  

약유중생 다어음욕이라도 상념공경 관세음보살하면  

若有衆生  多於淫欲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16)변득이욕하고 약다진에 상념공경관세음보살하면  

便得離欲    若多瞋恚     常念恭敬觀世音菩薩  

변득이진하며 약다우치라도 상념공경관세음보살하면  

便得離瞋    若多愚癡    常念恭敬觀世音菩薩  

변득이치하리니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등대위신력하여  

便得離癡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等大威神力 

다소요익하나니 시고 중생이 상응심념이니라  

多所饒益     是故   衆生   常應心念  

(17)약유여인 설욕구남하여 예배공양관세음보살하면  

若有如人   設欲求男   禮拜供養觀世音菩薩  

변생복덕지혜지남하며 설욕구녀하면 변생단정유상지녀하여 

便生福德智慧之男    設欲求女    便生端正有相之女  

숙식덕본하여 중인 애경하리니  

宿植德本    衆人   愛敬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력니라 약유중생  

無盡意   觀世音普薩  有如是力      若有衆生  

공경예배관세음보살하면 (18)복불당연하리니 시고 중생  

恭敬禮拜觀世音普薩    福不唐損      是故  衆生 

개응수지 관세음보살명호니라  

皆應受持 觀世音菩薩名號  

무진의 약유인 수지육십이억항하사보살명자하고  

無盡意  若有人   受持六十二億恒河沙菩薩名字  

부진형토록 공양음식의복와구의약하면 어여의운하  

復盡形    供養飮食依服臥具醫藥    於汝意云何  

시선남자선여인공덕 다부 무진의언하되 (19)심다니이  

是善男子善女人  功德   多不  無盡意言    甚多  

세존이시여 불언하사대 약부유인 수지관세음보살명호하대  

世尊     佛言      若復有人  受持觀世音菩薩名?  

호내지일시 예배공양하면 시이인 정등무이하여  

號乃至一時  禮拜供養    是二人   福   正等無異  

어백천만억겁 불가궁진이니라 무진의 수지관세음  

於百千萬億劫  不可窮盡      無盡意   受持觀世音  

보살명호하면 득여시무량 무변복덕지리하리라  

菩薩名號    得如是無量 無邊福德之利  

(20)무진의보살 백불언하대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 운하유차  

無盡意菩薩   白佛言    世尊     觀世音菩薩  云何遊此  

사바세계하며 운하이위중생하여 설법하며 방편지력 기사  

娑婆世界    云何而爲衆生    說法    方便之力  其事  

운하닛고  

云何  

불고무진의보살하사대 선남자 약유국토중생 응이불신으로  

佛告無盡意菩薩     善男子  若有國土衆生  應以佛身  

(21)득도자 관세음보살 즉현불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  

得度者  觀世音菩薩   卽現佛身    而爲說法    應以  

벽지불신으로 득도자 즉현벽지불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  

辟支佛身    得度者   卽現辟支佛身    而爲說法   應以  

성문신으로 득도자 즉현성문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범왕  

聲聞身    得度者  卽現聲聞身    而爲說法    應以梵王  

으로 득도자 즉현범왕신히여 이위설법하며 (22)응이제석신으로  

身    得度者   卽現梵王身   而爲說法     應以帝釋身  

득도자 즉현제석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자재천신으로  

得度者   卽現帝釋身   而爲說法    應以自在天身  

득도자 (23)즉현자재천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대자재천신으로  

得度者   卽現自在天身   而爲說法    應以大自在天身  

득도자 즉현대자재천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천대장군신으로  

得度者  卽現大自在天身    以爲說法    應以天大將軍身  

득도자 즉현천대장군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비사문신으로  

得度者  卽現天大將軍身    以爲說法    應以毘沙門身  

득도자 즉현비사문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소왕신으로  

得度者   卽現毘沙門身   以爲說法    應以小王身  

득도자 즉현소왕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장자신으로  

得度者  卽現小王身    以爲說法    應以長者身  

득도자 즉현장자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거사신으로  

得度者  卽現長者身    以爲說法    應以居士身  

득도자 (24)즉현거사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재관신으로  

得度者  卽現居士身    以爲說法    應以宰官身  

득도자 즉현재관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바라문신으로  

得度者  卽現宰官身    以爲說法    應以婆羅門身  

득도자 즉현바라문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비구 비구니  

得度者  卽現婆羅門身    以爲說法    應以比丘 比丘尼  

우바새 우바니신으로 득도자 즉현비구 (25)비구니 우바새  

優婆塞 優婆夷身    得度者  卽現比丘 比丘尼 優婆塞  

우바니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장자 거사 재관 바라문  

優婆夷身    以爲說法    應以長者 居士 宰官 婆羅門  

부녀신으로 득도자 즉현부녀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동남  

婦女身   得度者   卽現婦女身    以爲說法    應以童男  

동녀신으로 득도자 즉현동남동녀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  

童女身 得度者 卽現童男童女身 以爲說法 應以  

천 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26)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天 龍 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후羅伽  

인비인등신으로 득도자 즉개현지하여 이위설법하여 응이  

人非人等身   得度者   卽皆現之    以爲說法    應以  

집금강신으로 득도자 즉현집금강신하여 이위설법하나니  

執金剛神    得度者  卽現執金剛神    以爲說法  

무진의 시관세음보살 성취여시공덕하며 이종종형으로  

無盡意  是觀世音菩薩   成就如是功德    以種種形  

유제국토하여 (27)도탈중생하느니라 시고 여등 응당일심으로  

遊諸國土    度脫衆生       是故   汝等  應當一心  

공양관세음보살이니 시관세음보살마하살 어포외  

供養觀世音菩薩    是觀世音菩薩摩訶薩  於怖畏  

급난지중 능시무외할새 시고 차사바세계 개호지하여  

急難之中  能施無畏    是故   此娑婆世界 皆號之  

위시무외자라하느니라  

爲施無畏者  

무진의보살 백불언하대 세존이시여 (28)아금 당공양관세음  

無盡意菩薩  白佛言    世尊      我今  當供養觀世音  

보살하리이다하고 즉해경중보주영락 가치백천양금히야 이이  

菩薩          卽解頸衆寶珠瓔珞  價値百千兩金     而以  

여지하고 작시언하대 인자 수차법시진보영락하소서  

與之    作是言    仁者   受此法施珍寶瓔珞     時  

관세음보살 불긍수지어늘 무진의 부백관세음보살언하사대  

觀世音菩薩  不肯受之    無盡意  復白觀世音菩薩言  

인자 민아등고 (29)수차영락하소서  

仁者 愍我等故 受此瓔珞  

이시 불고관세음보살하사대 당민차무진의보살 급사  

爾時  佛告觀世音菩薩      當愍此無盡意菩薩  及四  

중 천 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衆 天 龍 夜叉 乾달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마후라 인비인등고 수시영락하라 즉시 관세음보살이  

摩후羅伽 人非人等故  受是瓔珞    卽時   觀世音菩  

민제사중 (30)급어천룡 인비인등하여 수기영락하여   

愍諸四衆  及於天龍 人非人等    受其瓔珞      

분작이분하여 일분 봉석가모니불하고 일분 봉다보불탑하니라  

作二分    一分  奉釋迦牟尼佛     一分  奉多寶佛塔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자재신력하여 유여사바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自在神力    遊於娑婆  

세계하느니라 (31)이시 무진의보살 이게문왈하대  

世界       爾時   無盡意菩薩  以偈問曰  

세존묘상구하시니 아금중문피하오니  

世尊妙相具     我今重問彼  

불자하인연으로 명위관세음니잇고  

佛子何因緣    名爲觀世音  

구족묘상존 게답무진의하사대  

具足妙相尊   偈答無盡意  

여청관음행 선응제방소하라  

汝聽觀音行   善應諸方所  

홍서심여해하여 역겁부사의하며  

弘誓深如海    歷劫不思議  

(32)시다천억불히여 발대청정원하니  

侍多千億佛    發大淸淨願  

아위여약설하노니 문명급견신하여  

我爲汝略說     聞名及見身  

신념불공과하면 능멸제유고하리라  

心念不空過    能滅諸有苦  

가사흥해의히여 추락대화갱하여도  

假使興害意    推落大火坑  

염피관음력으로 화갱변성지하며  

念彼觀音力    火坑變成池  

혹표류거해하여 용어제귀난  

或漂流巨海    龍魚諸鬼難  

염피관음력으로 파랑불능몰하며  

念彼觀音力    波浪不能沒  

(33)혹재수미봉하여 위인소추타라도  

或在須彌峰    爲人所推墮  

염피관음력으로 여일허공주하며  

念彼觀音力    如日虛空住  

혹피악인축하여 타락금강산이라도  

或彼惡人逐    墮落金剛山  

염피관음력으로 불능손일모하며  

念彼觀音力    不能損一毛  

혹치원적요하여 각집도가해라도  

或値怨賊繞    各執刀加害  

염피관음력으로 함즉기자심하며  

念彼觀音力    咸卽起慈心  

혹조왕난고하여 임형욕수종에  

或遭王難苦    臨刑欲壽終  

(34)염피관음력으로 도심단단괴하며  

念彼觀音力    刀尋段段壞  

혹수금가쇄하며 수족피추계하여도  

或因禁枷鎖    手足彼杻械  

염피관음력으로 석연득해탈하며  

念彼觀音力    釋然得解脫  

주저제독약으로 소욕해신자라도  

呪咀諸毒藥    所欲害身者  

염피관음력으로 환착어본인하며  

念彼觀音力    還着於本人  

혹우악나찰 독룡제귀등하여도  

或遇惡羅刹  毒龍諸鬼等  

염피관음력으로 시실불감해하며  

念彼觀音力    時悉不敢害  

(35)약악수위요하여 이아조가포라도  

若惡獸圍繞    利牙爪可怖  

염피관음력으로 질주무변방하며  

念彼觀音力    疾走無邊方  

원사급복갈이 기독연화연하여도  

蚖蛇及蝮蝎  氣毒煙火燃  

염피관음력으로 심성자회거하며  

念彼觀音力 尋聲自廻去  

운뇌고철전하며 강박주대우라도  

雲雷鼓철電    降雹樹大雨  

염피관음력으로 응시득소산하며  

念彼觀音力    應時得消散  

중생피곤액하여 무량고핍신하여도  

衆生被困厄    無量苦逼身  

(36)관음묘지력 능구세간고니라  

觀音妙智力  能救世間苦  

구족신통력하며 광수지방편하여  

具足神通力 廣修智方便  

시방제국토 무찰불현신하나니  

十方諸國土 無刹不現身  

종종제악취 지옥귀축생  

種種諸惡趣   地獄鬼畜生  

생로병사고 이점실영멸하느니라  

生老病死苦  以漸悉令滅  

진관청정관 광대지혜관과  

眞觀淸淨觀  廣大智慧觀  

비관급자관 상원상첨앙이니라  

觀及慈觀  常願常瞻仰

(37)무구청정광이며 혜일파제암하나니  

無垢淸淨光    慧日破諸闇  

능복재풍화하며 보명조세간하느니라  

能伏災風火    普明照世間  

비체계뇌진이요 자의묘대운이라  

悲體戒雷震    慈意妙大雲  

주감로법우하여 멸제번뇌염하느니라  

澍甘露法雨    滅除煩

쟁송경관처 포외군진중  

諍訟經官處   怖畏軍陣中  

염피관음력으로 중원실퇴산하리라  

念彼觀音力    衆怨悉退散  

묘음관세음 범음해조음  

妙音觀世音  梵音海潮音  

(38)승피세간음하니 시고수상념하여  

勝彼世間音    是故須常念  

염념물생의니라 관세음정성이  

念念勿生疑    觀世音淨聖  

어고뇌사액 능위작의고하여  

於苦惱死厄   能爲作依고  

구일체공덕하여 자안시중생하며  

具一切功德    慈眼視衆生  

복취해무량하니 시고응정례니라  

福聚海無量    是故應頂禮  

이시 지지보살 즉종좌기하여 전백불언하대 세존이시여  

爾時  持持菩薩   卽從座起    前白佛言    世尊  

약유중생 (39)문시관세음보살품자재지업 보문으로 시현하는  

若有衆生  聞是觀世音普門品自在之業   普門    示現  

신통력자 당지시인 공덕 불소로소이다  

神通力者  當知是人   功德  不少  

불설시보문품시 중중 팔만사천중생 개발무등  

佛說是普門品時   衆中  八萬四千衆生   皆發無等  

등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하니라 

等阿多羅三먁三菩提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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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 무진의보살 즉종좌기하여 편단우견하고 합장향불하여      1. 온갖 괴로움 건져 주심        

爾時  無盡意菩薩   卽從座起    偏袒右肩    合掌向佛     

이작시언하사대 세존이시 관세음보살 이하인연으로           

而作是言     世尊      觀世音菩薩   以何因緣          

명관세음이니까                                                        

名觀世音   

 

(해설)

그때, 무진의(無盡意)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觀世音)보살은 어떠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나이까.”
                                        

불고무진의보살하사대 선남자 약유무량백천만억중생

佛告無盡意菩薩          善男子     若有無量 百千萬億衆生

수제고뇌할새 문시관세음보살하고 일심칭명하면 관세음보살

受諸苦惱    聞是觀世音菩薩    一心稱名   觀世音菩薩

즉시 관기음성하시고 개득해탈하느니라

卽時   觀其音聲     皆得解脫

 

(해설)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말씀하시기를 “선 남자야,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중생이, 여러 가지 괴로움을 당할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른다면, 관세음보살이 바로 그 음성을 듣고 그들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에 관세음이라 이름하였느니라


약유지시관세음보살명자 설입대화라도 화불능소하리니

若有持是觀世音菩薩名者   設入大火   火不能燒

유시보살 위신력고니라 약위대수소표라도 칭기명호하면

由是菩薩  威神力故     若爲大水所漂   稱其名號

즉득천처하며 약유백천만억중생

卽得淺處    若有百千萬億衆生

위구금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등보하여

爲求金銀 琉璃 硨磲  瑪瑙 珊瑚 琥珀 眞珠等寶

입어대해 가사흑풍 취기선방하여 표타나찰귀국하여도

入於大海    假使黑風   吹其船舫    飄墮羅刹鬼國

기중 약유내지일인 칭관세음보살명자하면

其中  若有乃至一人   (12)稱觀世音菩薩名者

시제인등 개득해탈 나찰지난하리니 이시인연으로

是諸人等  皆得解脫  羅刹之難     以是因緣

명관세음이니라

名觀世音

 

(해설)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마음에 굳게 간직한다면, 큰 불 속에 들어가더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할 것이니, 그것은 관세음보살이 가지고 있는 높고 큰 감화력과 신통력 때문이니라. 또 큰 물에 떠내려갈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자연히 얕은 곳으로 흘러가 닿을 것이며, 혹은 백천만억의 중생이 금, 은, 청보석,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하여,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 갑자기 폭풍이 불어와서 배가 악귀인 나찰들의 나라에 표류하였다 해도, 와 같은 위기의 순간에 만일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른다면, 사람들은 나찰에게 속아넘어가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니, 이러한 인연에서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약부유인임당피해하여 칭관세음보살명자하면

若復有人  臨當被害    稱觀世音菩薩名者

피소집도장 심단단괴하여 이득해탈하며 약삼천대천국토

彼所執刀杖  尋段段壞     而得解脫    若三千大千國土

만중야차나찰 (13)욕래뇌인하여도 문기칭관세음보살명자하면

滿中夜叉羅刹           欲來惱人          聞其稱觀世音菩薩名者

시제악귀 상불능이악안으로 시지어든 황부가해 

示諸惡鬼 尙不能以惡眼    視之    況復加害  

 

(해설)

또 어떤 사람이 해를 당하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그들이 가진 칼이나 막대기가 조각조각 부러져,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혹은 삼천대천 국토에 가득한 야차와 나찰 등의 악귀들이 사람들을 괴롭게 하드라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어면 모든 악귀들이 감히 악한 눈으로 쳐다보지도 못하거늘 어찌 해칠 수가 있겠느냐,  

 

설부유인 약유죄이나 약무죄이나 추계가쇄 검계기신하여서

設復有人   若有罪    若無罪    杻械枷鎖  檢繫其身

칭관세음보살명자 개실단괴하여 즉득해탈하며

稱觀世音菩薩名者   皆悉斷壞    卽得解脫

 

(해설)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쇠고랑이 채워지고 사슬로 묶이었더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이것들은 모두 산산이 부서지고 끊어져, 벗어나게 될 것이며.
 

약삼천대천국토에 (14)만중원적 유일상주 장제상인하고

若三千大千國土     滿中怨賊   有一商主  將諸商人

재지중보하여 경과험로할세 기중일인 작시창언하대  

齎持重寶    經過險路    其中一人   作是唱言  

제선남자 물득공포하고 여등 응당일심으로  

諸善男子  勿得恐怖    汝等   應當一心  

칭관세음보살명호하라 시보살 능이무외 시어  

稱觀世音菩薩名號    是菩薩   能以無畏  施於  

중생하나니 여등 (15)약칭명자 어차원적 당득해탈하리라  

衆生      汝等     若稱名者  於此怨賊   當得解脫  

 

(해설)

만일 삼천대천 국토에 흉악한 도적 떼가 들끓고 있는데, 한 상인의 우두머리가 여러 상인을 이끌고 귀중한 보물을 가진 채 험한 길을 지나가드라도 그 중의 한 사람이 일행을 향하여, "선남자들이여, 무서워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들은 모두 일심으로 관세음 보살의 이름을 부르라". "이 관세음보살은 두려움 모르는 마음을 중생에게 베풀어주실 것이니 그대들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도적들로부터 벗어나게 되리라" 말하여  

  

중상인하고 구발성언하되 나무관세음보살하면  

衆商人  聞    俱發聲言     南無觀世音菩薩  

칭기명고 즉득해탈하리니 무진의 관세음보살마하살  

稱其名故  卽得解脫      無盡意  觀世音菩薩摩訶薩  

위신지력 외외여시니라  

威神之力  巍巍如是  

 

(해설)

모든 상인들이 이 말을 듣고 다 함께 소리를 내어 '나무관세음보살' 하고 부르면,  이것은 관세음보살을 브르므로, 그들은 기필코 그 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높고 큰 감화력은 이와 같이 훌륭하느니라.

 

약유중생 다어음욕이라도 상념공경 관세음보살하면  

若有衆生  多於淫欲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16)변득이욕하고 약다진에 상념공경관세음보살하면  

   便得離欲    若多瞋恚     常念恭敬觀世音菩薩  

변득이진하며 약다우치라도 상념공경관세음보살하면  

便得離瞋    若多愚癡    常念恭敬觀世音菩薩  

변득이치하리니

便得離癡

 

(해설)

어떤 중생이 음욕이 많드라도, 항상 관세음보살를 생각[念]하고 경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자연히 그 음욕은 없어지게되며, 만일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어리석음을 여의게 되느리라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등대위신력하여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等大威神力 

다소요익하나니 시고 중생 상응심념이니라  

多所饒益     是故   衆生   常應心念  

 

(해설)

무진이야, 관세음보살이 이와같은 큰 위신력이 있어서 이롭게 하는 일이 많으니 그러므로 중생들이 항상 마음으로 생각

할 지니라. 

 

(17)약유여인 설욕구남하여 예배공양관세음보살하면  

若有如人   設欲求男   禮拜供養觀世音菩薩  

변생복덕지혜지남하며 설욕구녀하면 변생단정유상지녀하여 

便生福德智慧之男    設欲求女    便生端正有相之女  

숙식덕본하여 중인 애경하리니  

宿植德本    衆人   愛敬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력니라

無盡意   觀世音普薩  有如是力

 

(해설)

모든 소원 이루어 줌

또 만일 어떤 여인이 아들을 낳기 위하여 관세음보살께 예배공양하면 문득 복덕과 지혜를

갖춘 휼륭한 아들을 낳을 것이며 만일 딸 낳기를 원하면 단정하고 용모를 갖춘 딸을 낳을 것인데

전생에 덕을 심었으므로 뭇사람이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니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힘이 있느니라 

 

약유중생 공경예배관세음보살하면 (18)복불당연하리니 시고 중생    

若有衆生   恭敬禮拜觀世音普薩        福不唐損     是故  衆生 

개응수지 관세음보살명호니라  

皆應受持 觀世音菩薩名號  

 

(해설)

또 어떤 중생이 관세음보살에게 공경하고 예배하면 그 복은 헛되지 않을 것이니 그러므로

중생은 모름지기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닐지니라

 

무진의 약유인 수지육십이억항하사보살명자하고  

無盡意  若有人   受持六十二億恒河沙菩薩名字  

부진형토록 공양음식의복와구의약하면 어여의운하  

復盡形    供養飮食依服臥具醫藥    於汝意云何  

시선남자선여인공덕 다부

是善男子善女人  功德   多不 

 

(해설)

무진의야, 또 어떤 사람이 六十二억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또 그 목숨이 마치도록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의약으로 공양 한다면 이 선남자, 선여인의

공덕이 얼마나 많다고 생각 하느냐?

 

무진의언하되 (19)심다니이 

無盡意言         甚多  

세존이시여 불언하사대 약부유인 수지관세음보살명호하대  

世尊     佛言      若復有人  受持觀世音菩薩名?  

호내지일시 예배공양하면 시이인 정등무이하여  

號乃至一時  禮拜供養    是二人   福   正等無異  

어백천만억겁 불가궁진이니라 무진의 수지관세음  

於百千萬億劫  不可窮盡      無盡意   受持觀世音  

보살명호하면 득여시무량무변복덕지리하리라  

菩薩名號    得如是無量無邊福德之利  

 

(해설) 

무진의가 사뢰었다. 아주 많겠나이다, 세존 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또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단 한때라도 공양하였다면 이 두 사람의 복은 꼭 같고 조금도 다름이 없어서 백천만억

겁에 이르도록 다함이 없을 것이니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면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없는 복덕의 이익을 얻느니라"

 

(20)무진의보살 백불언하대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 운하유차  

無盡意菩薩   白佛言    世尊     觀世音菩薩  云何遊此  

사바세계하며 운하이위중생하여 설법하며 방편지력 기사 운하이니까

娑婆世界    云何而爲衆生    說法    方便之力  其事  云何 

  

(해설)인연따라 여러 몸으로 나투심

무진의 보살이 부처님에게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님께서 어떻게 이 사바세계에

노니시오며 중생을 위하여 어떻게 설법 하시오며 그 방편의 힘은 어떠하시나이까?

  

불고무진의보살하사대 선남자 약유국토중생 응이불신으로  

佛告無盡意菩薩     善男子  若有國土衆生  應以佛身  

(21)득도자 관세음보살 즉현불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 벽지불신으로  

得度者  觀世音菩薩   卽現佛身    而爲說法    應以 辟支佛身  

득도자 즉현벽지불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 성문신으로

得度者   卽現辟支佛身    而爲說法   應以聲聞身 

득도자 즉현성문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 범왕으로  

得度者  卽現聲聞身    而爲說法    應以梵王     

득도자 즉현범왕신히여 이위설법하며   

得度者   卽現梵王身   而爲說法     

 

(해설)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 하셨다. "선남자야, 만일 어떤 세계 중생이 부처님 몸으로 제도 해야

될 이가 있으면 관세음보살이 곧 부처님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고,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벽지불이 몸으로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성문의 몸으로 제도 해야 될 이가 있으면

관세음보살이 곧 성문의 몸을 나투러 진리를 말하고 범천왕의 몸을 나누어 진리를 말하며 

 

(22)응이제석신으로  득도자 즉현제석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자재천신으로   

    應以帝釋身  得度者   卽現帝釋身   而爲說法    應以自在天身  

득도자 즉현자재천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대자재천신으로  

得度者   卽現自在天身   而爲說法    應以大自在天身  

득도자 즉현대자재천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천대장군신으로  

得度者  (23)卽現大自在天身    以爲說法             

득도자    즉현천대장군신하여 이위설법하며        

 

(해설) 

제석천왕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제석천왕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자재천왕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자재천왕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대자재천왕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대자재천왕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하늘대장군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하늘대장군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응이비사문신으로 득도자 즉현비사문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소왕신으로  

應以天大將軍身 得度者  卽現天大將軍身    以爲說法    應以毘沙門身  

득도자 즉현소왕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장자신으로  

得度者   卽現小王身     以爲說法    應以長者身     

득도자 즉현장자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거사신으로  

得度者  卽現長者身    以爲說法    應以居士身  

득도자 (24)즉현거사신하여 이위설법하며   

得度者       卽現居士身    以爲說法   

 

(해설)

작은 나라 임금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작은 나라 임금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장자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장자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거사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거사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응이재관신으로 득도자 즉현재관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바라문신으로  

應以宰官身    得度者  卽現宰官身    以爲說法    應以婆羅門身  

득도자 즉현바라문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비구 비구니  

得度者  卽現婆羅門身    以爲說法    應以比丘 比丘尼  

우바새 우바니신으로 득도자 즉현 비구 (25)비구니 우바새  

優婆塞 優婆夷身    得度者  卽現 比丘      比丘尼 優婆塞  

우바니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장자 거사 재관 바라문  

優婆夷身    以爲說法    應以長者 居士 宰官 婆羅門  

부녀신으로 득도자 즉현부녀신하여 이위설법하며   

婦女身   得度者   卽現婦女身    以爲說法   

 

(해설)

재상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재상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바라문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바라문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투어

진리르 말하며 장자, 거사, 바라문의 부인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그 부녀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응이동남동녀신으로 득도자 즉현동남동녀신하여 이위설법하며 응이  

應以童男童女身    得度者   卽現童男童女身   以爲說法 應以  

천 룡 야차 건달바 (26)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天 龍 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후羅伽  

인비인등신으로 득도자 즉개현지하여 이위설법하여 응이  

人非人等身   得度者   卽皆現之    以爲說法    應以  

집금강신으로 득도자 즉현집금강신하여 이위설법하나니  

執金剛神    得度者  卽現執金剛神    以爲說法  

 

(해설)

동남동녀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동남동녀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하늘, 사람,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타, 긴나라, 마후라가,(사람인듯 아닌듯) 들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다 그들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며, 집금강신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집금강신의 몸을 나투어 진리를 말하느니라  

 

무진의 시관세음보살 성취여시공덕하며 이종종형으로  

無盡意  是觀世音菩薩   成就如是功德    以種種形  

유제국토하여(27) 도탈중생하느니라 시고 여등 응당일심으로  

遊諸國土       度脫衆生       是故   汝等  應當一心  

공양관세음보살이니 시관세음보살마하살 어포외  

供養觀世音菩薩    是觀世音菩薩摩訶薩  於怖畏  

급난지중 능시무외할새 시고 차사바세계 개호지하여  

急難之中  能施無畏    是故   此娑婆世界 皆號之  

위시무외자라하느니라  

爲施無畏者  

 

(해설)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여 여러가지 모양르로 온 세계에 노닐면서 중생을 제도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에게 공양 할 지니라

이것이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두려움과 급한 환란 가운데서 두려움 없음을 배푸는 것이니, 아런 까닭으로

사바세계에서 모두 다 부르기를 <두려움 없음을 베푸는 이>라고 하느니라 

 

무진의보살 백불언하대 세존이시여(28) 아금 당공양관세음  

無盡意菩薩  白佛言    世尊      我今  當供養觀世音  

보살하리이다하고 즉해경중보주영락 가치백천양금히야 이이  

菩薩          卽解頸衆寶珠瓔珞  價値百千兩金     而以  

여지하고 작시언하대 인자 수차법시진보영락하소서  

與之    作是言    仁者   受此法施珍寶瓔珞     時  

관세음보살 불긍수지어늘 무진의 부백관세음보살언하사대  

觀世音菩薩  不肯受之    無盡意  復白觀世音菩薩言  

인자 민아등고 (29)수차영락하소서  

仁者 愍我等故 受此瓔珞  

 

(해설)

무진의 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관세음보살님께 공양하겠나이다" 하고

온갖 보배구슬과 영락으로 된 백천량의 금 값에 해당하는 목걸이를 끌러 바치고 이렇게 사뢰었다.

"어지신 성현이시여, 저의 이 진주 보배와 영락의 법시(法施)를 받으소서" 때에 관세음보살은 이것을

받지 않으시므로 무진의는 다시 관세음보살님께 사뢰었다. "어지신 성현이시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사 이 영락을 받으소서"

 

이시 불고관세음보살하사대 당민차무진의보살 급사  

爾時  佛告觀世音菩薩      當愍此無盡意菩薩  及四  

중천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衆天龍 夜叉 乾달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마후라 인비인등고 수시영락하라  

 

(해설)

그 때에 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 하셨다. "이 무진의 보살과 四부 대중대중과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진나라, 마후라가와 <사람인듯 아닌듯>들의 대중을

불쌍히 여겨 이 영락을 받으라" 

 

즉시 관세음보살이  

卽時   觀世音菩  

민제사중과 (30) 급어천룡 인비인등하여 수기영락하라   

愍諸四衆      及於天龍 人非人等    受其瓔珞      

분작이분하여 일분 봉석가모니불하고 일분 봉다보불탑하니라  

作二分    一分  奉釋迦牟尼佛     一分  奉多寶佛塔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자재신력하여 유여사바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自在神力    遊於娑婆  

세계하느니라 (31)이시 무진의보살 이게문왈하대  

世界       爾時   無盡意菩薩  以偈問曰  

 

(해설)

그 때에 관세음보살은 四부 대중과 하늘, 용, <사람인듯 아닌듯> 들의 대중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 영락을 받아 두 몫으로 나누어 한 몫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바치시고 한 몫은 다보불탑에

바치시었다. 부처님께서 말씀 하셨다.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이 자재한 신통력으로 사바세계에 노니느니라"

 

4. 게송으로 찬탄하심

그 때에 무진의보살이 게송으로 여쭈었다

 

세존묘상구하시니 아금중문피하오니       "묘상이 구족하신 세존 이시여 제가 이제 거듭 여쭈옵니다"

世尊妙相具     我今重問彼  

불자하인연으로 명위관세음니잇고  

佛子何因緣    名爲觀世音             "불자가 어떤 인연으로써 관세음이라 부르나이까?"

구족묘상존 게답무진의하사대  

具足妙相尊   偈答無盡意              묘한 상을 갖추신 세존께서 게송으로 무진의에게 대답 하셨다

여청관음행 선응제방소하라  

汝聽觀音行   善應諸方所              "너는 이제 들으라.  드 높은 관음행이 시방의 어느 곳에나

홍서심여해하여 역겁부사의하며           두루 응 하느리라"

弘誓深如海    歷劫不思議             " 그 서원 넓고 깊기 바다와 같아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32)시다천억불히여 발대청정원하니        겁을 지내면서 천억의 부처님 모두 모시고 크고 거룩한 원

侍多千億佛    發大淸淨願              세웠느니라. 내 이제 간략히 말하노니 이름을 듣거나 그 몸을    

아위여약설하노니 문명급견신하여          보고 마음에 헛되이 잊지 않으면 모든 괴로움 능히

我爲汝略說     聞名及見身             멸 하리라

신념불공과하면 능멸제유고하리라  

心念不空過    能滅諸有苦  

가사흥해의히여 추락대화갱하여도        설사 어떤 이가 해침을 받아 불구덩이에 밀어 넣어도

假使興害意    推落大火坑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불구덩이 변하여

염피관음력으로 화갱변성지하며         연못이 되리라

念彼觀音力    火坑變成池  

혹표류거해하여 용어제귀난           바닷물에 빠져 떠내려 가서 용이나 물고기의 만나도 

或漂流巨海    龍魚諸鬼難  

염피관음력으로 파랑불능몰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파도가 빠뜨리지 못하리라

念彼觀音力    波浪不能沒  

(33)혹재수미봉하여 위인소추타라도     높은 산봉우리에서 남에게 떠 밀리어도   

或在須彌峰    爲人所推墮  

염피관음력으로 여일허공주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해가 허공에 머뭄과 같으리라

念彼觀音力    如日虛空住  

혹피악인축하여 타락금강산이라도       악한 사람에게 쫓기어 금강산 험한 바위에 떨어져도

或彼惡人逐    墮落金剛山  

염피관음력으로 불능손일모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털끝도 다치지 않으리라

念彼觀音力    不能損一毛  

혹치원적요하여 각집도가해라도         원한을 품은 도적들이 칼끝으로 해치어 와도

或値怨賊繞    各執刀加害  

염피관음력으로 함즉기자심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도둑이 자비한 마음을 베푸리라

念彼觀音力    咸卽起慈心  

혹조왕난고하여 임형욕수종에          나라 법에 위반되어 형벌을 받아 죽게 되어도

或遭王難苦    臨刑欲壽終  

(34)염피관음력으로 도심단단괴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칼날이 쪼각쪼각 부서지리라

念彼觀音力    刀尋段段壞  

혹수금가쇄하며 수족피추계하여도       고랑차고 옥에 갇히어 송 발이 묶이었어도

或因禁枷鎖    手足彼杻械  

염피관음력으로 석연득해탈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자유로운 해탈을 얻으리라

念彼觀音力    釋然得解脫  

주저제독약으로 소욕해신자라도         어떤 이가 네몸을 해치려 하여 저주와 독약을 쓰려하여도

呪咀諸毒藥    所欲害身者  

염피관음력으로 환착어본인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도리어 본인에게 돌아 가리라

念彼觀音力    還着於本人  

혹우악나찰 독룡제귀등하여도         악한 나찰을 만나고독룡과 악귀들이 덤비드라도

或遇惡羅刹  毒龍諸鬼等  

염피관음력으로 시실불감해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능히 해치지 못하게 되리

念彼觀音力    時悉不敢害  

(35)약악수위요하여 이아조가포라도     사나운 짐승에게 둘러 싸이어 이와 발톱 날카로와도

若惡獸圍繞    利牙爪可怖  

염피관음력으로 질주무변방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저들이 정처없이 달아 나리라

念彼觀音力    疾走無邊方  

원사급복갈이 기독연화연하여도          독사와 지네들이 불꽃같은 독을 뿜어도

蚖蛇及蝮蝎  氣毒煙火燃  

염피관음력으로 심성자회거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염불소리에 저절로 흩어지리라

念彼觀音力 尋聲自廻去  

운뢰고철전하며 강박주대우라도         우뢰와 번개가 아주 심하고 우박과 큰 비가 쏟아질 때도

雲雷鼓철電    降雹樹大雨  

염피관음력으로 응시득소산하며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모두다 곧 활짝 개리라

念彼觀音力    應時得消散  

중생피곤액하여 무량고핍신하여도        중생이 곤액을 당해 끝없이 몸을 괴롭히어도

衆生被困厄    無量苦逼身  

(36)관음묘지력 능구세간고니라       관음의 신묘한 지혜의 힘이 세간의 온갖 고통을 구해 주리라  

觀音妙智力  能救世間苦  

구족신통력하며 광수지방편하여          신통력이 구족하고 지혜의 방편 널리 딱아서

具足神通力 廣修智方便  

시방제국토 무찰불현신하나니          시방세계 어느 곳에나 그 몸을 두루 나투네

十方諸國土 無刹不現身  

종종제악취 지옥귀축생             가지가지 나쁜 중생을 지옥 아귀 축생에게도 

種種諸惡趣   地獄鬼畜生  

생로병사고 이점실영멸하느니라         생노병사의 모든 고통을 점차로 모두 없게 하리라

生老病死苦  以漸悉令滅  

진관청정관 광대지혜관과              진리의 관, 거룩한 관, 광대하고 슬기로운 관이며

眞觀淸淨觀  廣大智慧觀  

비관급자관 상원상첨앙이니라           가없이 보고 사랑하는 관이니 항상 원하고 사모 하여라

觀及慈觀  常願常瞻仰

(37)무구청정광이며 혜일파제암하나니      때 없는 깨끗한 빛이며 어둠을 없에주는 지혜의 해며   

無垢淸淨光    慧日破諸闇  

능복재풍화하며 보명조세간하느니라         능히 모든 재앙을 다 항복받고 온 세상 남김없이 비추어 주네

能伏災風火    普明照世間  

비체계뇌진이요 자의묘대운이라           대비의 몸과 계율의 우뢰와 자애의 구름으로

悲體戒雷震    慈意妙大雲  

주감로법우하여 멸제번뇌염하느니라        감로의 법비를 내려 번뇌의 불꽃을 꺼 버리리라

澍甘露法雨    滅除煩

쟁송경관처 포외군진중              송사하는 법정에 서나 두려운 전쟁터에서도

諍訟經官處   怖畏軍陣中  

염피관음력으로 중원실퇴산하리라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원수 원망 모두 다 사라지리라

念彼觀音力    衆怨悉退散  

묘음관세음 범음해조음               묘한 음성, 세간을 관하는 음성 범천의 음성, 조수의 음성이

妙音觀世音  梵音海潮音  

(38)승피세간음하니 시고수상념하여        세간의 음성 그 모두에 뛰어 났거니 언제나 모름지기 생각 하여라

勝彼世間音    是故須常念  

염념물생의니라 관세음정성이              생각생각 의심치 말라 관세음 거룩한 성자가

念念勿生疑    觀世音淨聖  

어고뇌사액 능위작의고하여              온갖 고뇌의 죽을 액 가운데 능히 의지가 되리라

於苦惱死厄   能爲作依고  

구일체공덕하여 자안시중생하며            온갖 공덕 모두 갖추어 자비의 눈으로 중생을 보며

具一切功德    慈眼視衆生  

복취해무량하니 시고응정례니라            복덕이 바다처럼 한량 없거니 마땅히 예경하고 존중 하여라

福聚海無量    是故應頂禮  

이시 지지보살 즉종좌기하여 전백불언하대 세존이시여   그 때에 지지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爾時  持持菩薩   卽從座起    前白佛言    世尊        앞에 나아가 합장하고 사뢰었다

(39)약유중생 문시관세음보살품자재지업 보문으로 시현하는  

若有衆生  聞是觀世音普門品自在之業   普門    示現    세존이시어 어떤 중생이 이 관세음보살

신통력자 당지시인 공덕 불소로소이다                보문품의 자재한 업(業)과 방편으로

神通力者  當知是人   功德  不少                      두루 나투시는 신통력을 듣는다면 이 사람은

불설시보문품시 중중 팔만사천중생 개발무등등      그 공덕이 적지 않겠나이다

佛說是普門品時   衆中  八萬四千衆生   皆發無等等      부처님께서 이 보문품을 말씀 하실 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하니라                             대중 가운데 八만 四천 중생이 無等等 

 阿多羅三먁三菩提心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

                                                               어 꼈느리라

 

관세음보살보살 보문품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