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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오늘

동자승12 2016. 2. 9. 20:43
 

 

 

 

눈 내리는 오늘..

당신과 나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랑..

당신 떠나고 보니 그 사랑이 내 것이었다는 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았습니다

 

한참을 돌고 또 돌아도 그 자리에 맴돈 사랑..

이제 당신, 내 곁에 있지만 꿰매고 꿰매어도

그때 그 상처가 삐죽이 터져 나옵니다

못 견디는 아픔이 불꽃이 되어 피어오릅니다

 

 

오랜 옛날..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내가 가기엔 너무 멀고 험난한 줄만 알았으니까요

당신에게로 오르는 산은..

내가 오르기엔 너무 높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과거와 현재를 이어온 당신과의 사랑이

하얗게 필름처럼 인화되는 시간입니다

 

 

천년을 흐르고 또 흘러도

내가 사랑하는 당신에게..사랑받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당신에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