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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에쓰-오일(S-OIL) 내년 큰 폭의 실적상장 기대

동자승12 2017. 8. 3. 12:37

- 내년 영업이익 금년대비 38% 성장 기대
- 올 하반기 실적개선 본격화, 유가 반등과 정제마진 개선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에쓰-오일(S-OIL)이 내년 생산시설 가동 등으로 큰 폭의 실적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정제업황의 호황으로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세가 이어지며 다시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7.91% 늘어난 1조8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내년 영업이익을 이보다 훌쩍 높은 2조45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며 사상최대치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 역시 28.96% 급증한 1조4022억원에 달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S-OIL 연간 실적 컨센서스. [사진=S-OIL]


에쓰-오일은 내년 상반기 가동예정인 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다운스트림(RUC&ODC) 프로젝트에 무려 4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프로젝트로 부가가치가 낮은 잔사유를 원료로 이용해 프로필렌과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고도화 시설(Residue Upgrading Complex)을 갖추게 된다. 같은 양의 원유를 투입해도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많이 생산할 수 있어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RUC&ODC프로젝트에서는 연산 40만5000톤의 폴리프로필렌(PP), 연산 30만톤의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Olefin Downstream Complex) 건설도 함께 이뤄진다. ODC는 RUC에서 생산되는 프로필렌을 원료로 PP와 PO를 생산한다.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 분야로의 사업다각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목표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RUC&ODC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이 증대될 것”이라며 “수익성 확대 시기에 신규 설비가 완공돼 이익규모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스만 알 감디 S-OIL CEO. [사진=S-OIL]


최근 투자자들의 우려는 저조한 2분기 실적이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1.7% 감소한 1173억원, 당기순이익은 84.9% 줄어든 66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국제유가 하락과 공장가동률 축소 등이 원인으로, 일시적인 부진이란 분석이다.

2분기 실적둔화로 올해 영업이익은 1조314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72% 줄고, 당기순이익은 1조873억원으로 9.79% 감소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하반기 공장 가동의 최적화와 국제유가 상승추세를 통한 실적개선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S-OIL 석유화학 생산시설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 전경. [사진=S-OIL]


KB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312% 급증한 4788억원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박연주ㆍ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제거되고 3분기 정제 마진도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예고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추세다. 6월 중순 40달러 초반에서 머물던 서부텍사스유(WTI)는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달 말 5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최근 들어 국제유가 하락추세가 진정되고 석유제품의 견고한 수요 증가에 따른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이라며 “정기보수 등 일회성 요인도 제거됐다”고 밝혔다.

출처 : 통도사 비로암
글쓴이 : 海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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