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같은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생산업체가 최대 수혜주
삼성바이오에피스에이치엘비·엔지켐생명과학 주목차바이오, 관리종목 탈피 기대
급등
녹십자셀·바이로메드 등도 상승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 회계처리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주요 바이오주 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찜찜해 했던 비용 처리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수년간
영업손실을 낸 바이오주도 특례를 통해 시장 퇴출을 면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시
장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차바이오텍·오스코텍 정책 수혜 기대20일 코스닥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은 4400원
(20.18%) 급등한 2만6200원에 마감했다. 녹십자셀(9.73%) 삼성바이오로직스(4.1
4%) 한미약품(2.18%) 바이로메드(1.28%) 등도 동반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제약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주의
회계처리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이 훈풍을 몰고 왔다. 지침에 따르면 신약은
임상 3상,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1상부터 R&D 비용을 자산화할 수 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바이오주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R
&D 비용 회계처리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제재 우려였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으
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여러 종목 투자 후 가지치기
전략 유효”전문가들은 셀트리온과 같은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생산업체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의 가이드라인 발표 전에도 신약은 임상 3
상에서 자산화 처리가 일반적이었지만, 바이오시밀러는 뚜렷한 기준이 없었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각 연구개발비(올 상반기 기준)의 7
3.8%와 20.5%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했다.
구자용 DB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종목은 임상 1상부터 자산화가 인정
됐기 때문에 그간의 회계 논란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 엔지켐생명과학 등 임상 3상이 가까운 신약 개발주도 비용 자산화 부담
이 적어 수혜주로 꼽힌다.
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고, 엔지
켐생명과학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신약(EC-18)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가 내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선 한두 기업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종목에 투자한 뒤
업종 흐름을 확인하면서 종목을 줄
여나가는 전략을 권한다.
김재현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은 “개별 바이오 회사의 성공 확률은 천차만별이므
로 처음에는 여러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아마존이나 구글, 넷플릭스 같은
종목을 상장 초기부터 골라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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