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회사 에쓰오일이 추진하고 있는 4조8000억원 규모 온산공장 석유화학 투자사업이 원활한 자금조달로 탄력을 받게 됐다.
에쓰오일(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사진)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
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7100억원 규모의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렸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당초 예정보다 1000억원을 더 증액해 총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경기 불황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최근 위축됐지만 에쓰오일의 대규모 시설투자에 대해 금융시장 관계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결과로 해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에쓰오일이 발행할 예정인 회사채 가운데 특히 5년 만기물의 경우 참여를 희망한 기관투자가가 20곳,
유효수요는 4600억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당초 회사 측이 예정했던 발행규모(1500억원)의 3배가 넘는 시장 수요가 몰렸다.
에쓰오일은 2018년까지 총 4조8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경남 온산공단에 석유화학 복합설비 투자인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를 건설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올레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영증권은 24일 에쓰오일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정일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267억원으로 지난 3분기 123억6000만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저유가 시기에 나타나는 연료유 강세와 난방유 성수기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떨어지고 미국 등에서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 정제마진이 오르는 것도 주요 원인"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원유판매가격을 낮추면서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경우 정유업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부터 약 7000억원의 재고와 정기보수 손실이 소멸되는 점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았다.
오 연구원은 "내년 두바이 유가를 연평균 44달러/배럴(Bbl), 연말 기준 50달러/Bbl로 가정했을 때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발생한 손실이 소멸되고 내년에는 2000억원 규모의 재고이익이 발생해 1조73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테크 (財tech)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업이익이 20% 이상 예상종목 (0) | 2016.01.07 |
---|---|
정유4사 에쓰오일, SK에너지, GS, 현대오일뱅크 영업이익 5조이상, 저유가 위험요인 (0) | 2016.01.05 |
LG이노텍 (0) | 2016.01.05 |
[스크랩] 이건희 님의 세계 1위 방정식, 1993년 이건희님과 가족사진 (0) | 2015.11.13 |
[스크랩] 이건희님의 세계 1위 방정식 (5편 - 2), "삼성전자는 암 2기, 삼성종합화학은 선천성 불구기형..." (0) | 2015.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