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法華經 의 영축산
법화경이란 어떤 경전인가?
구제, 성취, 해탈, 상생에 대한 가르침
『법화경(法華經)』은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최고의 경전으로 꼽히고 있다. “모든 중생에게는 불성이 있고, 그러므로 누구나 부처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불교의 가장 근원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기 때문 이다.
특히 『법화경』의 내용은 실제 수행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법화경』은 『화엄경』, 『금강경』과 함께 대승 삼부경(三部經) 중의 하나 이다.
『법화경』은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 27품(286),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권 28품(406), 『첨품묘법연화경』 7권 27품(601)의 삼종 번역본이 있다.
이 중에서도 『묘법연화경』이 가장 우수한 번역으로 알려져 제일 많이 봉독되고 있다. 『묘법연화경』은 대승불교의 사상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절묘한 방편과 비유를 표현하고 있어 문학적인 가치도 높다.
그래서 어느 경전보다도 신앙의 경전, 독송의 경전, 찬불(讚佛) 문학의 경전으로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법화경』은 모두 28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14품씩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고타마 싯다르타라는 인물이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 집을 떠나 수행에 전념하고,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두 번째는 태어남과 죽음, 가고 옴, 주체와 객체 같은 모든 이원론을 넘어선 진정한 실재, 열반, 법계, 즉 궁극의 차원이 펼쳐진다.
『법화경』에서 궁극의 차원을 다룬 이유는 모든 이에게 부처와 같은 경지에 오를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이다.
『법화경』에서는 참으로 오묘한 진리를 선포하고 있다. 때문에 『법화경』의 내용을 간단히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다.
언덕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봉우리 모양이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접고 앉아서 쉬고 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독수리가 날개를 접고 쉬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영축산, 또는 영취산(靈鷲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양산 통도사도 인도의 영축산과 닮은 장소에 통도사 가람터전을 만들었다.
양산 통도사 자장암에서 바라본 영축산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셨던 여래 향실터
“아! 번뇌는 모두 사라졌다.
번뇌의 흐름도 사라졌다.
이제 더 이상 태어남의 길을 밟지 않으리니,
이것을 번뇌의 마지막이라 말하리라.”
음력 12월 8일 새벽,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서 깊은 선정에 드셨던 싯달타가 새벽별을 보고 순간 깨달음을 얻어 ‘위없는 정각(正覺)’을 이루어 붓다가 되시던 그때, 부처님께서 소리 높여 외치신 첫 말씀이다. 그 금강좌와 보리수가 바로 저 앞에 분명히 자리하고 있다.
영축산 독수리 봉으로 오르는 길
“영축산 봉우리 올라 옛 왕성 바라보니
만년 두고 흘러 못은 맑고
천년 지난 그 뜰 깨끗하건만,
옛일을 새겨주는 빔비사라 길,
부서져 남은 왕성의 지난날 영화,
아, 칠보의 다보탑 사라지고
하늘 꽃 피어내린 빗소리 멈추었네.”
(중국 의정스님의 ‘대당서역구법고승전’에서)
부처님께서 영축산에서 제자들에게 법화경을 설법하신 모임을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 하며, 그 설법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을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라 한다. 불교용어에서
영산(靈山)이란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영축산을 줄인 말이다.
“보리수를 둘러싼 곳 담장 한가운데에 금강좌가 있다. 옛날 현겁(賢劫)의 초엽에 생긴 것으로 대지와 함께 나온 것이다. 삼천대천세계 안에 자리 잡아, 아래로는 금륜(金輪)에 이르고 위는 지면에 나타났다. 금강으로 만들어졌는데 주위는 백여 보가 된다. 현겁 중의 천불(千佛)이 여기에 앉아 금강정(金剛定)에 들기 때문에 금강좌라 하고, 깨달음을 연 곳이기 때문에 보리도량(菩提道場)이라고도 한다.”(‘대당서역기’에서)
예불문에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 ." 이란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영산당시"란 부처님께서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실 때"를 말한다.
염화미소(拈華微笑)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어느 날 설법 도중 갑작스레 한 송이의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셨으나, 모든 대중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 있었음에도, 오직 가섭존자(迦葉尊者)만이 부처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고 하는 ‘염화미소(拈華微笑)’의 현장이 바로 여기이다. 가섭존자의 미소를 보신 부처님께서 “여래에게 ‘정법안장 열반묘심(正法眼藏 涅槃妙心)’이 있으니, 이를 마하가섭에게 전하노라.”고 말씀하시어, 부처님 열반 후 부처님의 법을 가섭존자에게 부촉하시게 된 역사적인 현장이다.
정법안장(正法眼藏)을 마하 가섭에게 부치노라 하셨다 하니 그것이 무슨 뜻인가?
세존이 영산회상에서 대중에게 꽃을 들어 보이시니
대중에게 꽃을 들어 보이셨다 하셨는데 왜 하필이면 꽃이었을까?
꽃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이어도 무관하다. 어떤 마음이든지 그 마음을 따라 행동이 나온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모든 행동은 마음의 작용이다. 따라서 그 마음을 읽어야 한다. 그 의도하는 바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마음은 작용하는 데에 있다. 작용하지 않으면 마음도 없다』라고 하신 보조국사 지눌 선사의 말씀을 생각해 보자.
현재 이곳에는 1903년에 복원된 설법좌(說法座)인 여래향실(如來香室:Gandhakuti. 부처님께서 머무시던 방)과 아난이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시자실(侍者室)의 기단부만 남아있고, 이곳에서 출토된 설법상 및 과거 7불, 미륵보살상 등은 나란다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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