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도 우정동 태화동쪽이 피해가 심했죠. TV에 보도되는 시장 사진은 대부분 태화시장입니다. 단 20분만에 물이 가슴까지 차올랐다고 해요.
한순간에 삶의 터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만일 그 곳에 내가 있었다면 아기를 머리 위로 들고 그 난리통을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아찔합니다.
태화시장 권 사무장은 이번 태풍의 피해가 컸던 이유를 두고
“인재(人災)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울산
혁신도시)개발공사 하기 전에 공청회가 있었다. ‘보수관이나 하수관이 밑으로 지나간다’고 해서 저희가 제재를 한 적이 있다. 전부 다 가서 데모도
한 적이 있다”며 “결국 공사를 하게 됐고, 이렇게 비가 갑작스럽게 많이 오니까 그 양을 제대로 소화를 못 시킨 것 같다”라며 배수 공사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태화시장 사무장의 말.
흘려들을 수가
없습니다. 자연재해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습니다.
시장 바닥에 주저 앉아 울거나 하늘만 보는 그
분들 우리의 부모님일 수도 있고 내가 됐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통도사 비로암
글쓴이 : 智 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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