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한국 경제와 원화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외국계 투자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의 지속성이 위협당할 수 있어 수출 위주로 성장해 온 한국 경제에는 치명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스위스계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11일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트럼프는 한국이 반발하더라도 한미 FTA를 재검토할 것"이라며 "대외 무역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앙 툰토노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한국 시장은 단기간의 변동성을 넘어서서 원화강세로 수출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은 한진해운 파산과 현대차 파업,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으로 인해 수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수출 호조와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한국 무역 수지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툰토노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저성장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을 포함해 앞으로 3번 정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점점 더 원화에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 주식시장도 수출 악화에 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길 김·제니퍼 유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공약이 해외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연기시키면서 한국 수출업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중앙아메리카를 기반으로 생산하며 대미 수출량이 많은 기업들에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IT 업종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김·유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약세일 때 IT 업종을 매수하라"며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이어 "네이버(NAVER) 등 인터넷 업체나 이마트 등 내수 소비재 업종도 시장에 따른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동차·정유·소재 등의 업종에 대해서는 "유가가 안정적임에도 당분간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
출처 : 통도사 비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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