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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코로나19 증상 완화 시킨다

동자승12 2021. 4. 1. 07:02

김치, 코로나19 증상 완화 시킨다

 

 

김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장 부스케(Jean Bousquet)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폐의학과 명예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김치의 재료인 배추, 고추, 마늘 등에 함유된

각종 영양 성분은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을 조절해 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킨다.

 

김치에 풍부한 설포라판, 알리신, 캡사이신, 진저롤 등의 영양

성분과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을

조절하는 단백질(Nrf2)과 상호 작용해 코로나19로 생기는 인체 내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치 등 발효 채소나 향신료의 영양 성분이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일시적 수용체 전위(TRP)의 활성을 잃게 만들어 코로나

19로 인한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소장 직무대행은 해외 연구진도 김치의 우

수성에 주목하고 연구 주제로 다룰 정도로 김치의 가능성은 무한하

고 말했다.장 부스케 명예교수팀과 세계김치연구소의 공동 연구 결과는 면역

학 분야 국제 학술지(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 지난해

12월호에 실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